"극단선택은 일조량과 연관성...위도 높을수록 증가"

안세희 기자 2023. 1. 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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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위도가 1도 증가할 때마다 자살 유병률이 10만 명당 0.239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 분석을 보면 위도에 따른 평균 자살 유병률은 10만 명당 위도 0~14도 지역 8.12명, 15~29도 지역 8.54명, 30~44도 9.97명, 45~59도 19.23명, 60~75도 15.28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회귀 분석을 거쳐 위도 1도가 늘어날 때 자살 유병률이 10만 명당 0.239명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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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고신대팀 공동연구 겨로가
여성 고령 중진국 자살유병률 높아
정신과학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지구상 위도가 1도 증가할 때마다 자살 유병률이 10만 명당 0.239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조량은 감정 조절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끼치는데, 이번 연구로 일조량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위도와 자살 유병률과의 연관성이 밝혀졌다.

26일 부산대 의학과 김윤학 교수 연구팀과 고신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기훈 전문의는 공동 연구를 통해 발표한 논문 ‘위도별 세계 자살 유병률: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논문은 정신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아시안 저널 오브 사이카이어트리’에 지난 7일 온라인에 게재됐고, 오는 3월 발간된다.

연구팀 분석을 보면 위도에 따른 평균 자살 유병률은 10만 명당 위도 0~14도 지역 8.12명, 15~29도 지역 8.54명, 30~44도 9.97명, 45~59도 19.23명, 60~75도 15.28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회귀 분석을 거쳐 위도 1도가 늘어날 때 자살 유병률이 10만 명당 0.239명씩 증가했다.

자살 유병률은 여성보다 남성이 저위도 중위도 고위도 지방 모두에서 높게 나타났고, 나이가 증가할수록 높았다. 중위도의 소득 하위 1/3, 상위 1/3 나라에 비해 중간 소득 나라에서 자살 유병률이 가장 높았다.

부족한 일조량은 기분장애·우울감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자살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멜라토닌 등의 호르몬 분비가 햇빛이 뇌에 주는 자극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살하는 인구는 연간 80만 명으로 파악된다.

위도별 자살유병률. 부산대 연구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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