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어른 함께 뛰놀아요”… 1호 서울형 키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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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5일 일요일 오전 '오세훈표 키즈카페'로 불리는 서울 동작구 제1호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에 가보니 9세 이하 어린이 여럿이 각종 놀이시설에서 뛰놀고 있었다.
평소에도 서울형 키즈카페를 자주 이용한다는 이창건(44·영등포구) 씨는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 갈 만한 곳이 쇼핑몰 등 뻔한데 거긴 뛰어놀 만한 공간이 아니어서 이곳에 오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단 한 가지 단점은 예약이 어렵다는 점"이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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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8.5m·넓이 387㎡ 규모
케이블카 닮은 미로숲 등 인기
시민들 “또 오고 싶어” 호평
주말이면 예약 2분 만에 마감
市, 2026년까지 400곳 조성

“비 오는 날 뛰놀 수 있어 더 신나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5일 일요일 오전 ‘오세훈표 키즈카페’로 불리는 서울 동작구 제1호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에 가보니 9세 이하 어린이 여럿이 각종 놀이시설에서 뛰놀고 있었다. 층높이가 8.5m에 달하는 387.15㎡ 공간에 조성된 대형 놀이시설인 남산 케이블카를 형상화한 ‘빌딩미로숲’, 한양도성을 나타낸 ‘산길숲길’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하 2층에 있지만 벽면이 통창이어서 사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개방감도 압도적이었다.

4살 아이와 함께 온 조수완(여·32·영등포구) 씨는 “이 정도 규모의 민간 키즈카페를 가면 2시간에 적어도 3만 원은 쓰게 되는데 여기 입장료는 3000원”이라며 “또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급한 용무 탓에 보호자가 함께할 수 없는 경우 놀이돌봄까지 포함해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1∼9월 기준 아동 재방문율이 64.9%에 달한다. 이곳은 ‘어린이용’ 팻말이 없는 게 특징이다. 해당 키즈카페 운영을 총괄하는 허미화 센터장은 “성인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때는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모든 아이가 따라다니는 보호자가 생긴다”며 웃어 보였다. 평소에도 서울형 키즈카페를 자주 이용한다는 이창건(44·영등포구) 씨는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 갈 만한 곳이 쇼핑몰 등 뻔한데 거긴 뛰어놀 만한 공간이 아니어서 이곳에 오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단 한 가지 단점은 예약이 어렵다는 점”이라고 꼽았다. 실제 날씨나 미세먼지 등에 구애받지 않는 서울 내 실내 놀이공간은 114개소 정도로, 0∼9세 아동 수 55만 명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주말 서울형 키즈카페 예약은 ‘2분 컷’이다.
시도 이러한 어려움을 알고 올해까지 100개소, 2026년까지 400개소의 서울형 키즈카페를 여는 걸 목표로 달리고 있다. 현재 구립 서울형 키즈카페는 12개소가 개관했고, 67개소가 조성 중이다. 시립은 이곳 제1호를 포함해 총 7개소를 만들 예정이다. 시립은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는 서울형 키즈카페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초등돌봄시설인 강북·강서·마포·양천 거점형키움센터에 조성되는 시립은 돌봄(키움센터)과 놀이(키즈카페)를 결합한 새로운 아동복지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뚝섬 자벌레와 보라매공원에는 공원형 시립으로서 실내·외 다양한 놀이가 연계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민관 협력을 위해 ‘서울형키즈카페머니’도 발급하고 있다. 서울페이플러스(Pay+) 앱 등을 통해 20% 할인된 해당 상품권을 구매해 시가 선정한 26개 민간 키즈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도 생활권에서 언제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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