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고 노화" 박유천, 충격적 근황부터 46만원 고액 팬미팅 논란까지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20주년을 기념해 고액 행사로 일본 팬들을 만났다.
9일 박유천은 일본 도쿄에서 20주년 기념 팬미팅 및 디너쇼 'Re.birth'(리버스)를 개최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디너쇼를 방문한 팬들의 인증 사진 및 영상이 업로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영상에 따르면 박유천은 흰색 재킷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 박유천은 과거와 달리 체중이 많이 증가한 모습으로 이전의 미소년 이미지보다는 중년 분위기가 물씬 풍겨져 나오고 있다.
박유천은 팬들의 요청에 환하게 웃으며 볼하트, 손하트 등의 포즈를 취했다. 일본어로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통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했다.
첫날 진행된 박유천의 팬미팅에는 그의 수많은 팬이 참석해 그의 데뷔 20주년을 축하했다. 현장에는 팬들이 준비한 풍성한 꽃들이 화려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한 수많은 이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한 그의 친동생인 박유환도 함께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팬미팅 및 디너쇼는 23년 12월 개최 소식이 전해졌지만 당시 높은 티켓 가격으로 국내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졌다.
9일 시작된 팬미팅은 10일까지 도쿄에서 양일간 진행, 11일에는 요코하마 호텔에서 디너쇼를 연다. 팬미팅의 티켓 가격은 2만 3000엔(한화 약 21만 원), 디너쇼는 5만 엔(한화 약 46만 원)으로 알려져 고가의 티켓 가격을 책정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박유천은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처음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통해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마약 투약 혐의가 발견되면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고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으나 이후 꾸준히 은퇴 번복 의사를 비춰왔다. 지난해 독립 영화 '악에 바쳐' 출연으로 국내 연예계 복귀를 노렸지만 싸늘한 국내 여론이 이어지자 결국 무산되며 주로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국세청이 고액, 상습체납 7900건과 조세포탈범 31명, 불성실 수령 기부금 단체 41곳의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박유천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을 낳았다. 그는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약 4억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