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렉서스 1억원 넘는 고급 모델들 잘 나간다

토요타 럭셔리 미니밴 '알파드'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범용차 브랜드인 토요타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 고급 모델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해 초부터 6천만원에서 9천만 원대의 대형 고급 차종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5,600만 원대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시작으로 6,100만 원대의 크라운과 6,600만 원대 SUV 하이랜더 하이브리드에 이어 1억원에 육박하는 미니밴, 알파드 까지 투입했다.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 PHEV

이 4개 모델의 평균 판매가격은 7,100만 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이다.

토요타의 고급화 전략은 적중했다. 지난 상반기, 토요타는 전년 대비 14,1% 증가한 4,540대를 판매했다.

특히, 토요타가 지난 해 9월 국내에 출시한 고급 미니밴 알파드는 고가의 차량인 만큼 가격저항이 클 것으로 우려해 판매량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그러나, 알파드의 한국 시장에서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고 출시 1년이 지났는데도 출고까지 1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렉서스 'LM500h'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전년 대비 판매량은 소폭 하락했지만, 수입차 판매량 5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렉서스는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MPV. 'LM500h'의 경우 가격이 1억 4,8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차량이지만 판매 첫 달인 7월에 16대를 시작으로, 8월에는 80대를 출고했다.
디 올 뉴 'LM 500h

현재는 50여대 가량이 출고 준비중인데, 이는 무려 7개월치에 해당하는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렉서스는 신형 LM 외에도 1억9천만원대의 LC500, 1억 5700만원대의 LS500h등 1억 중반대에서 2억원에 육박하는 고가 모델들을 계속 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