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살린 신예 공격수, ‘호날두 대체자’로 유력

백현기 기자 2022. 11. 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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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덜란드의 공격수 코디 각포를 점찍었다.

네덜란드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네갈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세네갈은 네덜란드 중원 빌드업의 핵심 프렌키 더 용을 막아세우기 위해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걸었다.

세네갈의 강한 압박이 있었지만 네덜란드에서는 각포가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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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덜란드의 공격수 코디 각포를 점찍었다.


네덜란드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네갈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8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루이 반 할 감독은 탄탄한 수비 밸런스와 중원을 바탕으로 유럽 지역예선을 여유있게 통과했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선전을 예고했다.


이날 세네갈전에 반 할 감독은 3-4-1-2 포메이션을 최전방에 스티븐 베르바인과 빈센트 얀센을 두고 그 밑에 PSV 아인트호벤의 핵심 공격수 코디 각포를 뒀다.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세네갈은 네덜란드 중원 빌드업의 핵심 프렌키 더 용을 막아세우기 위해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걸었다. 세네갈의 압박에 네덜란드 수비진과 중원은 당황했고 좀처럼 자신들의 플레이를 해내지 못했다.


세네갈의 강한 압박이 있었지만 네덜란드에서는 각포가 고군분투했다. 특유의 활동량과 과감함으로 각포는 여러 차례 세네갈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네덜란드를 살린 주인공은 각포였다. 후반 38분 왼쪽에서 더 용이 크로스를 시도했고 쇄도하던 코디 각포가 헤더 슈팅을 시도해 세네갈의 골망을 갈랐다.


네덜란드가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멤피스 데파이의 슈팅은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에게 막혔지만, 쇄도하던 데이비 클라선이 루즈볼을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결국 경기는 네덜란드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각포는 1999년생으로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소속팀 아인트호벤에서 14경기 9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인 각포는 이미 많은 빅클럽들이 눈독을 들이는 공격 자원이다.


특히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이 되고 있다. 맨유는 최근 팀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주장하고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겨울 이적시장에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체 공격 자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미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맨유는 각포를 영입 후보에 올려놓았으며, 실제로 영입 시도를 했지만 아인트호벤은 5천만 유로(약 695억 원)를 하한선으로 제시하면서 이적이 불발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겨울에 맨유가 호날두를 내보낸 후 각포 영입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해진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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