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자기소개서] 유상범 “숙원사업 완성할 여당 후보” vs 허필홍 “어려움 해결할 지역
(7)홍천-횡성-영월-평창
유 의원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타 통과, 조기 착공’
허 전 군수 ‘인구소멸 고위험지역 기본소득 지급’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구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유상범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허필홍 전 홍천군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선거구에서 두 사람은 각각 ‘여당의 힘 있는 후보’, ‘지역을 잘 아는 전문가’임을 내세우며 지지층을 넓혀가고 있다.
■“숙원 사업 완성” 유상범 의원=재선에 도전하는 유상범 의원은 “집권여당의 힘 있는 재선으로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현실화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하고 있다. 그는 강점으로 ‘초선임에도 21대 국회에서 중량감 있는 존재감으로 요직에 연이어 부름 받으며 역량을 충분히 인정받았다는 점’을 소개했다. 검사장 출신의 유 의원은 국민의힘 중앙당 법률지원단장, 수석대변인 등을 지내며 당내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결정이 된다’는 뜻의 ‘일체유심조’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그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우리 지역엔 국회의원 3명, 4명 몫을 감당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현역 의원으로 지난 4년간 직접 챙기고 따낸 숙원사업들의 완벽한 완성을 자신있게 약속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역 어려움 해결” 허필홍 전 군수= 홍천군의원과 홍천군수를 각각 두 차례씩 지낸 허필홍 전 군수는 ‘지역을 잘 아는 전문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허 전 군수의 목표는 주민을 섬기고 지역을 살리는 것. 그는 “누구보다 지역 실정과 어려움을 잘 알기 때문에 군(郡)지역 경기침체와 지역소멸 위기의 긴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싶다”며 “철저한 지역밀착형 국회의원이 되겠다. 일을 잘할 자신이 있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뜻이 있는 곳에 반드시 길이 있다’고 믿는 그는 “군수 재임 시 군(郡)지역 예산증가율 전국 1위를 두 번이나 차지했다. 또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조기정착으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데 기여했다”며 “이번 선거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이 걸려있어 지역 전문가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호소했다.
■1호 공약은?=유 의원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타 통과 및 조기 착공’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철도와 기차역이 없는 ‘철도 오지’ 홍천의 40년 숙원사업으로 임기 동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국토부 선도사업 지정’,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단계까지 직접 챙기며 추진해 왔다”며 “홍천 철도건설을 현실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전 군수는 ‘인구소멸 고위험지역 기본소득 지급’을 내세웠다. 그는 “홍천, 횡성, 영월, 평창지역은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으로 지역소멸이라는 생존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절박한 심정이다. 인구소멸 고위험지역 주민에 기본소득을 월 30만원을 지급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서울=원선영기자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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