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서관들
예술 작품의 집합체
도서관은 지역 사회의 중심적인 장소로서, 그 곳의 문화와 역사, 예술, 그리고 학문에 대한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건축물 내부에 마련된 도서관은 단순 책읽는 공간을 넘어서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는 방문할 만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도서관이 많이 있는데, 그럼 지금부터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도서관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엘 에스코리알 왕립수도원 도서관
마드리드 북서쪽에 위치한 엘 에스코리알 왕립 수도원은 화강암으로 구축된 광대한 건축 단지입니다.

이 곳에는 궁전, 성당, 수도원, 박물관, 미술관을 비롯하여, 스페인의 군사적 승리를 기리는 벽화가 장식된 홀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색채가 풍부하게 적용된 도서관의 천장에서는 이탈리아 매너리즘 화가 펠레그리노 티발디의 뛰어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도서관은 스페인에서 가장 가치 있는 문학적 유물들을 비롯해 5만 권이 넘는 책을 소장하고 있어 문화와 예술의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들리 도서관
영국의 보들리 도서관은 약 1,000만 권이 넘는 서적, 백만 개의 지도, 1만 5천 권의 필사본, 그리고 대량의 음악 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서관으로, (가장 큰 도서관은 런던의 대영 도서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료를 갖춘 도서관 중 하나입니다.
보들리 도서관의 장서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영국에서 출판된 모든 책을 무료로 하나씩 받는 정책 덕분입니다.

이러한 전통은 1610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또한, 보들리 도서관은 어떤 경우에도 도서를 대여하지 않는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영국 왕실에서 책을 빌리려 한 요청마저도 거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트리티니 대학 도서관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에 있는 이 도서관은 그 속에 풍부한 귀중한 자료들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9세기에 작성된 복음서인 '켈스의 서(The Book of Kells)'입니다. 이 복음서는 매일 한 페이지씩 넘겨가며 전시되며, 이를 보기 위해 매년 전 세계에서 수십만의 방문객이 이 도서관을 찾는다고 합니다.

또한, 도서관의 2층으로 올라가면, 65m의 길이를 자랑하는 복도에는 고대의 책 20만 권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책으로 가득 찬 복도를 '롱 룸(Long Room)'이라 부르며, 방문객들에게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드몬트 수도원 도서관
오스트리아의 슈타이어마르크 지역에서 각광받는 명소 중 하나는 바로크 시대에 세워진 '아드몬트 수도원'입니다. 특히 이곳의 도서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습니다.

이 도서관은 화려한 천장 벽화, 세련된 목공예 작품, 황금 흉상, 그리고 금박으로 장식된 책꽂이 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예술작품들로 인해 이 도서관은 하나의 미술관이자 박물관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는 80세에 이른 바르톨로메오 알토몬테의 손이 닿은 일곱 개의 천장 벽화가 있으며, 수도원의 조각가 요제프 슈타멜이 제작한 수많은 조각품들도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 도서관의 실내 디자인이 '미녀와 야수'와 같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연상시켜 주어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도서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