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8000피' 재조준…‘국민성장펀드’ 흥행에 코스닥은 폭등
‘완판’ 국민참여 성장펀드 인기에 코스닥 5% 상승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급등세에 이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에 합의하며 국내 리스크가 진정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8000포인트 탈환을 불과 150여포인트를 남겼다.
코스닥 시장은 큰 폭 강세를 보였다. 이날 출시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출시 직후 완판되는 등 흥행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코스피 지수는 5% 폭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2포인트(0.41%) 오른 7847.7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원, 7600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잠시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30만원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상승 폭을 줄이더니 2%대 하락 마감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여파로 스타벅스코리아 대주주인 이마트와 이마트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신세계 주가가 각각 3%, 7%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주인공은 코스닥 시장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6포인트(4.99%) 상승한 1161.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개장 33분 만에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시키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사이드카였다.
이날 출시된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코스닥 시장에 자금을 유입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 펀드는 자금의 60%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로봇, 이차전지 등 미래 혁신 전략 산업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투입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성장펀드가 출시 30분 만에 완판되며 성장주 중심으로 관심이 환기됐다”며 “첨단 산업 자금 유입 기대에 투심이 개선되면서 코스피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이 10.77% 올랐고 에코프로가 13% 가까이 급등하며 알테오젠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특히 리가켐바이오(12.83%), 에이비엘바이오(9.37%), HLB(8.76%) 등 제약·바이오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 기업들에 직접 지분 투자에 나섰다는 소식에 포톤(30.00%), 엑스게이트(24.19%), 드림시큐리티(12.88%) 등 국내 양자암호 및 양자컴퓨팅 관련주가가 동반 상승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키스탄의 중재 속에서 미국과 이란 양국이 최종 합의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종전 협상 기대감이 확산됐다”며 “반도체·로봇 업종이 쉬어가면서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다”고 했다.
한편 다음 주 월요일(25일)은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로 장이 열리지 않는다. ‘메모리얼 데이’를 맞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홍콩 증시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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