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포트기터, 매킬로이 기록 경신 눈앞…평균 드라이브 거리 327야드로, 매킬로이의 326야드 깨기 직전

김석 기자 2025. 8. 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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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리치 포트기터가 지난 9일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2라운드 도중 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갖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 최고기록이 올 시즌 깨질 것으로 보인다. 신기록 달성이 유력한 주인공은 ‘괴물 신인’ 올드리치 포트기터(남아프리카공화국)다.

10일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포트기터는 올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 327.6야드로 2위 매킬로이(323.4야드)를 4.2야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포트기터의 올 시즌 드라이버샷 거리를 자세히 보면 비거리가 공식 측정된 92개 홀에서 총 3만136야드를 보내 평균 327.565야드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100개 홀에서 3만2343야드를 보내 평균 323.43야드를 기록 중이다.

포트기터의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매킬로이가 2023년 시즌 기록한 326.3야드 보다 1.3야드 긴 역대 최고기록이다. 포트기터가 지금의 기록을 유지한다면 PGA 투어 역대 최장타 선수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어린 시절 럭비와 레슬링을 한 포트기터는 1m80·96㎏의 다부진 몸으로 시속 190마일(약 305㎞)을 넘는 드라이버샷을 날린다. 드라이버샷의 절반 이상이 320야드를 넘는다.

포트기터는 아직 세밀함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지난 6월 30일 끝난 로켓 클래식에서 20세 9개월 16일의 나이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1983년 이후 역대 일곱 번째로 어린 기록으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기록 보다 불과 10일 늦다.

PGA 투어가 1980년 드라이버샷 거리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로 시즌 1위를 기록한 횟수를 보면 존 댈리(미국)가 압도적인 1위다.

댈리는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연 연속, 이어 1994년을 건너뛰고 1995년부터 2002년까지 8년 연속 등 총 11차례 ‘장타왕’에 올랐다. 1997년에는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302야드를 기록, 처음으로 300야드를 돌파했다.

버바 왓슨(미국)은 2006년부터 2014년 사이 5차례 장타왕에 올랐다.

2017년 이후로는 매킬로이와 브라이슨 디섐보·캐머런 챔프(이상 미국)가 장타왕을 놓고 경쟁했다.

매킬로이는 2017년 평균 317.2야드로 처음 PGA 투어 장타 1위에 올랐고, 이듬해 319.7야드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장타 부문을 제패했다. 그리고 2023년 평균 326.3야드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디섐보는 2020년 평균 322.1야드를 날려 2003년 행크 퀴니(321.4야드) 이후 처음 320야드를 넘겼고, 2021년 323.7야드로 거리를 좀 더 늘리며 2년 연속 장타왕에 올랐다.

챔프는 2019년 317.9야드, 2022년 321.4야드, 2024년 320.7야드로 장타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는 매 대회 두 홀을 지정해 드라이버샷의 거리를 측정한다. 바람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보고 있는 방향이 서로 반대인 두 개의 홀을 선택한다. 페어웨이든 러프든 볼이 멈춘 지점을 측정한다. 이를 통해 한 시즌 평균 거리를 산정해 장타왕을 가린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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