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3년 MBC 개그콘테스트 4기로 데뷔해 각종 성대모사로 주목받았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권영길 의원 등 정치인들과 전인권, 심수봉, 이승환 등의 성대모사를 통해 '천의 목소리'로 불렸습니다.

김학도는 2008년 어렵게 장인어른의 허락을 받아 12살 연하 한해원과 결혼 5개월 만에 첫째를 품에 안았습니다. 이듬해 둘째를, 2013년에 셋째를 얻으며 다둥이 부부가 됐습니다.

김학도는 12살 연하 프로바둑기사 출신 아내를 얻은 비결로 "백일정성을 들였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백일동안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만났다. 지쳐도 그녀만은 꼭 백일동안 만나야 된다 그런 생각을 갖고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008년 결혼 전 김학도는 2006년 결혼할 예정으로 결혼 발표 기자회견과 웨딩사진도 공개하는 등 결혼 사실을 널리 알렸습니다. 하지만 김학도는 결혼 일주일 앞두고 결혼식 연기 기자회견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김학도는 “지난해 결혼 연기했다고 알릴 때 파혼은 결정됐다 너무 아픈 주사를 맞아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던 바 있습니다.

김학도의 아내 한해원 프로는 결혼 이후 연이은 삼 남매의 출산과 육아로 바둑기사 활동을 잠시 중단했습니다. 2013년부터는 각종 예능에 출연해 삼 남매의 엄마로서 일상을 흥미롭게 풀어놓거나 프로기사 출신의 해설자로서 활약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후 육아와 살림에 열중했던 김학도는 2016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작년 생일 선물로 아내가 봉투 하나를 건넸다"라며 "그 봉투 안에는 제 명의로 된 아파트 서류가 있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어 "현재 아내 명의로 열 채, 내 명의로 한 채, 처가에 두 채가 있어 가족 명의로 총 13채를 소유하고 있다"면서 "주식 수익률은 400%까지 기록하기도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한해원은 대학 시절부터 경매,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에 큰 관심이 있어서 2012년부터 2년 반 정도 여성 월간지에 경제칼럼을 쓸 정도로 단단한 내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018년 국제 프로포커 대회 '인터내셔널 포커스타즈 슈퍼시리즈 9'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던 김학도는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로트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김학도는 음악적 교감으로 대중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유튜브 개인채널인 '김학도의 노랑탱크 TV'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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