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판 위를 호령하던 ‘미소 천사’가 이번엔 중계석에서 일본 열도를 뒤흔들고 있다. 3회 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쇼트트랙의 상징이었던 김아랑이 그 주인공이다.
일본 매체 '라이브도어 뉴스'는 12일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대단히 아름다운 해설자'가 압도적인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며 김아랑의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했다. '데일리스포츠' 등 현지 언론이 피겨 스케이팅 임은수의 미모를 조명하며 중계 부스에 소란이 일었다고 보도한 데 이어, 쇼트트랙 종목에서도 한국 해설진의 존재감이 독보적이라는 분석이다.


김아랑의 이번 올림픽은 선수 시절과는 또 다른 도전이다. 2014년 소치부터 2022년 베이징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기둥 역할을 했던 그는 지난해 12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스케이트 날을 벗은 지 단 두 달 만에 마이크를 잡았지만 반응은 폭발적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밀라노 현지 모습에 일본 팬들은 "저 미인은 누구냐", "선수 때보다 더 눈이 간다"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중계석에서의 역량 또한 외모만큼이나 빛난다. 김아랑은 특유의 차분하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긴박한 레이스 상황을 전달하면서도, 선수 시절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전술 분석을 곁들이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 주장 출신답게 선수들의 심리 상태와 경기 흐름을 정확히 짚어내는 전문성 있는 해설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선수와 해설자로 총 네 차례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아랑은 이제 '링크 위 레전드'를 넘어 '빙판의 목소리'로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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