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보수 심장? 민주 김부겸, 대구시장 여론조사 49.5%로 압도적 1위

변문우 기자 2026. 3. 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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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구시장 인물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49.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추경호·유영하·윤재옥 의원 등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을 큰 격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리얼미터가 대구·경북 민영방송인 TBC 의뢰로 28~29일 대구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구시장 인물 적합도 질문에서 김 전 총리가 49.5%로 2위인 추경호 의원(15.9%)을 33.6%p 차로 누르고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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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15.9%, 유영하 5.8%, 윤재옥 5.6%…秋, 국힘 지지층 대상으로도 1위
주호영·이진숙 컷오프 영향? 관망층 20.3% 육박…이번 조사 대상에서도 제외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월2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회동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구시장 인물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49.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추경호·유영하·윤재옥 의원 등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을 큰 격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보수 철옹성으로 꼽히는 대구에서 나온 이례적 결과에 야권은 당혹감, 여권은 기대감이 감지되는 분위기다.

리얼미터가 대구·경북 민영방송인 TBC 의뢰로 28~29일 대구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구시장 인물 적합도 질문에서 김 전 총리가 49.5%로 2위인 추경호 의원(15.9%)을 33.6%p 차로 누르고 선두를 달렸다. 이어 유영하 의원(5.8%), 윤재옥 의원(5.6%), 홍석준 전 의원(3.2%),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3.2%), 최은석 의원(2.4%)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름'을 선택한 관망층이 20.3%에 달하는 점이다. 이는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의 컷오프(공천 배제)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 대상에서도 두 사람은 제외됐다.

주 의원은 당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며 법원에 효력 정치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만약 가처분이 기각될 경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진숙 전 위원장도 시사저널 통화에서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부겸 전 총리는 국민의힘 후보들과의 일대일 가상 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의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추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김 전 총리가 52.3%를 얻어 추 의원(36.6%)를 15.7%p 앞질렀다. 유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57.2%를 기록해 유 의원(31.1%)을 26.1%p 격차로 눌렀다. 윤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56.9%로 윤 의원(29.0%)에 27.9%p 차 우세였다. 나머지 국민의힘 후보들과는 일대일 대결에서 30%p 이상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힘 후보 경선 대상자 6명 중 최종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묻는 항목에선 추 의원 24.2%, 유 의원 7.3%, 윤 의원 6.8%, 이 전 구청장 5.4%, 최 의원3.7%, 홍 전 의원 3.5%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추 의원이 45.1%로 1위였고 이어 유 의원 10.4%, 윤 의원 9.6%, 이 전 구청장 5.4%, 홍 전 의원 5.1%, 최 의원 4.2%로 나타났다.

대구 시민들이 차기 시장에 바라는 최우선 해결 과제는 '민생경제 활성화'가 4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AI·로봇 등 미래 신산업 육성(13.3%),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11.3%), 대구·경북 행정통합(8.5%), 2차 공공기관 유치(7.8%), 교육 및 미래인재 양성(5.8%), 취수원 이전(4.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자동 응답인 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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