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결국 눈물, 슈스 삶 위로한 이탈리아 母 위로에 힐링(가브리엘)[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72시간의 마리아의 삶을 마치고 눈물을 보였다.
10월 4일 방송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는 이탈리아 농가 민박집 사장 마리아의 삶을 사는 제니의 모습이 공개됐다.
제니는 민박집 손님들을 픽업한 뒤 안내까지 직접 했다. 자연스럽게 손님을 응대한 제니는 직접 만든 파스타를 서빙했고, 손님이 요청하기 전 센스 있게 와인까지 챙겼다. 데프콘은 “‘효리네 민박’ 다음 타자를 찾았다”라고 칭찬했다.
제니를 뚫어지게 보던 손님들은 “내 여동생 방에 포스터가 가득하다”라고 정체를 의심했다. 제니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잡아뗐고, 블랙핑크 노래까지 부르는 손님에게 “저는 마리아다. 필요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 마리아를 불러달라”고 대응했다.
제니는 손님들을 위해 직접 스프리츠를 만든 뒤 함께 대화를 나눴다. 예약 손님 테이블 세팅을 위해 제니를 부른 엄마는 “남자 애들이랑 놀지 마”라고 경고했지만, 제니는 “엄마, 내 인생이다”라고 현실 모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완벽주의 성향인 제니는 식탁보 길이부터 식기 방향까지 신경 썼다. 제니는 “마리아의 사랑으로 이뤄진 공간인데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엄마한테도 자랑스럽고 싶었다. 그만큼 오시는 분들이 예쁜 공간을 잘 즐겼으면 해서 최대한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세팅을 마친 제니는 손님들이 도착하자 빵과 치즈를 준비했다. 예상과 달리 빵이 썰리지 않자 “세상에서 제일 썰리지 않는 빵 아시나. 전 공사장에서 벽돌을 자르는 줄 알았다”라고 당황했다.
잔뜩 긴장한 상태로 손님 응대를 마친 제니는 늦은 저녁 엄마와 오붓하게 저녁 식사를 했다. 엄마는 집 안 벽 곳곳에 그려진 그림이 아빠의 작품이라고 밝히며 마리아가 5살 때 발병한 아빠의 알츠하이머 병에 대해 설명했다.
엄마는 가족들의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던 이유로 밤비를 포함한 말들을 언급했다. 그때 제니는 “(저도) 어릴 때부터 말 탔다. 첫날 왔을 때 밤비 보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제가 어린 소녀였을 때 말 타는 게 전부였다”라며 “말은 세상으로부터 유일한 나의 도피처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엄마는 “우린 운명인 것 같다”라고 놀랐고, 제니도 “전 이곳에 올 수밖에 없었다”라고 운명을 느꼈다.
다음 날 제니는 셰프 파브리치오의 요청으로 피자 클래스에 필요한 식자재를 사러 갔다. 직접 운전해 시장으로 향하던 제니는 첫날처럼 혼잣말을 했고, 자신의 모습을 보며 “왜 저래 진짜”라고 부끄러워 했다.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제니는 젤라토 가게로 샜다. 제니는 “이게 얼마만에 느끼는 자유인지. 얼마 만에 이렇게 걸어 다녀 봤는지 모르겠다”라고 여유를 만끽했다.
동네 식자재 마트에 도착해 현지 소녀와 상인들의 도움을 받아 재료를 구매한 제니는 민박집에 돌아와 이탈리아 정통 피자 만들기에 도전했다. 제니가 반죽양을 250g에 정확히 맞추자, 강민경은 “이거 주작 아니냐”라고 놀랐다.
손님들한테 피자 만드는 법을 혼자 설명해야 한다는 말에 동공 지진을 일으킨 제니는 티라미수까지 만들어야 한다는 엄마 말에 당황했다. 제니는 마리아의 레시피북을 보고 처음으로 티라미수 만들기에 도전했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티라미수를 만들었다.
제니는 시간 맞춰 도착한 손님들과 피자 클래스를 진행했다. 쏟아지는 일거리에 정신없이 뛰어다닌 제니 모습에 강민경은 “일당백이다”라고 놀랐고, 데프콘은 “민박집으로 시작했는데 패밀리 레스토랑이다”라고 반응했다. 제니 역시 “나 좀 살려주실 분”이라고 힘들어했다.
떠나는 날 아침 아빠의 흔적이 남아 있는 집 곳곳을 둘러본 제니는 엄마와 함께 밤비를 보러 갔다. 마리아의 삶 종료 3분 전 “이곳을 마음의 안식처로 생각해달라”는 엄마의 말에 제니는 “엄마를 만난 건 제 행운이다”라고 화답했다.
엄마는 “마음이 좋은 사람들만 믿어. 웃고 사랑할 수 있을 거야”라고 제니에게 조언했다. 제니는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여기서 보낸 시간들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 마음이 강해지고 단단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엄마가 저한테 주신 긍정적인 힘들이 제 사람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좋다”라고 말했다.
제니는 “매 순간 엄마한테 배운게 많다. 혼돈 속에 있다가도 용기가 생기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이 여유도 이 경치도 다 물론 저한테 남을 거지만 엄마가 삶에 대해서 많은 시선을 심어주신 것 같다”라며 “엄마를 만나기 위해서 이번에 가브리엘이 되지 않았나 싶다. 저의 작은 힐링할 수 있는 아지트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저는 꼭 돌아오고 싶다”라고 애틋해 했다.
삶 종료 후 엄마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엄마는 “이번 3일은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우린 정말 너를 마리아로 생각했다. 너의 인생에 이탈리아 가족이 생긴 거다”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사람들로부터 주목받고 있고 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여긴 네가 쉬고 싶을 때 언제든 와서 쉴 수 있는 곳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영상을 보고 눈물을 보인 제니는 “진심으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서 주변에도 다녀와서 자랑을 많이 했다. 기회가 되면 마리아랑도 대화를 직접 나눠보고 싶을 만큼 알 수 없는 교감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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