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할리우드 A급 감독과 손잡고 대작 주연 맡는다

'악인전' 할리우드 리메이크, 파라마운트 픽처스 제작, 원작 주연 마동석 합류 및 프로듀싱 참여
'존 윅' 작가 셰이 해튼 각본…실베스터 스탤론 등 초호화 제작진 결집

배우 마동석(돈 리)의 대표 액션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이 할리우드에서 재탄생한다. 특히 ‘컨저링’ 유니버스와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아쿠아맨’ 등을 연출하며 할리우드 흥행 마술사로 불리는 제임스 완(James Wan) 감독이 메가폰을 잡기로 하면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임스 완 감독, 연출 및 제작 전면 나서

현지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악인전’의 영어판 리메이크 연출자로 제임스 완을 낙점했다. 제임스 완은 본인의 제작사 아토믹 몬스터(Atomic Monster)를 통해 제작에도 직접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초 실베스터 스탤론의 발보아 프로덕션이 판권을 획득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제임스 완이라는 거물급 연출자가 합류함에 따라 프로젝트의 규모와 기대치가 한층 격상되었다는 평가다.

마동석, ‘본인 역할 그대로’ 할리우드 주연 출격

리메이크작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던 마동석이 할리우드 버전에서도 동일한 조직 보스 역할을 맡는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 배우가 자신이 주연한 한국 영화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에서 다시 같은 주연을 맡는 이례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마동석은 주연 배우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제작사인 빅펀치픽쳐스(구 팀고릴라)를 통해 공동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리며 기획 단계부터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 윅' 작가와 오스카 수상 각본가의 협업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미스틱 리버’, ‘L.A. 컨피덴셜’로 오스카를 수상한 거장 브라이언 헬겔랜드가 초기 초안을 작성했으며, 현재 ‘존 윅’ 시리즈와 ‘레벨 문’의 각본을 쓴 셰이 해튼(Shay Hatten)이 최종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형적인 범죄 액션을 넘어 제임스 완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존 윅' 스타일의 강렬한 액션 시퀀스가 결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콘텐츠의 할리우드 확장 가속화

2019년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악인전’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손잡은 조직 보스와 형사의 독특한 공조를 다룬다.

파라마운트와 블룸하우스, 아토믹 몬스터 등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영화 IP(지식재산권)가 글로벌 시장에서 단순 소비를 넘어 시스템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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