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빅이닝 '대역전극' 샌프란시스코, 6연승 질주...이정후는 '3루타+빠른 발로 2득점'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회 초 4득점 대역전극을 만들며 연승 흐름을 이어갔다. 허리 통증을 털고 돌아온 이정후는 시즌 3호 3루타를 신고함과 동시에 빠른 발로 두 번의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3루타 1)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제라르 엔카나시온(우익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앤드류 키즈너(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올 시즌 7경기(3선발)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인 좌완 카일 헤리슨.

이정후는 앞선 8일과 9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등허리 통증으로 인해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8일 경기에선 8회 말 대타로 나서 한 타석을 소화했고, 9일엔 완전히 휴식을 취했다.
허리 통증에서 돌아온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신고했다. 콜로라도 선발 좌완 카슨 팜퀴스트의 6구째 몸쪽 높은 곳에 들어오는 패스트볼을 받아 때려 우중간 펜스를 직격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99.2마일(약 159.7km), 비거리는 무려 415피트(약 126.5m)짜리 타구였다. 중견수가 공을 잡을 때 이미 2루 베이스를 돈 이정후는 여유롭게 3루까지 걸어 들어갔다.
이정후는 다음 타자 아다메스의 뜬공에 빠른 발을 뽐내며 득점을 올렸다. 아다메스의 짧은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중견수 브렌튼 도일이 앞으로 대시하면서 잡아 정확한 홈 송구로 연결했으나, 이정후의 슬라이딩이 더 빨랐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스코어 1-1로 맞선 4회 2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았다. 팜퀴스트의 3구째 몸쪽 높은 존으로 들어오는 패스트볼을 지켜보며 2-1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이정후는 4구 비슷한 코스로 들어오는 스위퍼에 배트를 냈으나, 높게 뜬 공이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며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말 라이언 맥먼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샌프란시스코는 5회 아다메스의 솔로포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바로 다음 이닝 콜로라도 카일 파머의 솔로홈런이 또 터지면서 2-3 리드를 내줬다.

이정후는 팀이 여전히 한 점 차로 뒤진 7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출루에 실패했다. 바뀐 투수 우완 세스 할보르센의 2구째 바깥쪽 스플리터를 잡아당긴 땅볼 타구가 다시 할보르센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이정후가 투수 땅볼로 물러난 뒤 후속타자 아다메스, 라모스가 연속 삼진을 당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내줬다.
콜로라도는 8회 말 헌터 굿맨의 3루타,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땅볼로 한 점을 도망갔다. 이어진 타석 맥먼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도일이 1타점 적시 3루타까지 추가하면서 점수 차를 5-2까지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운드를 에릭 밀러로 교체해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마지막 정규이닝 공격서 선두타자 슈미트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홈런을 맞고 흔들린 콜로라도 마무리 우완 잭 아그노스가 다음 타자 피츠제럴드와 키즈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이정후 앞에 밥상이 차려졌다. 그러나 아그노스의 3구째를 공략한 땅볼 타구가 3루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앞선 주자 피츠제럴드가 3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이정후는 공보다 빠르게 1루에 도달해 더블플레이를 면했다.
아다메스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맞은 샌프란시스코는 라모스의 희생플라이와 플로레스의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2루 득점권에서 야스트렘스키의 역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콜로라도는 9회 말 선두타자 올랜도 아르시아의 안타로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바로 다음 타자 조던 벡의 병살타로 무산됐다. 이후 샘 힐리어드의 볼넷, 굿맨의 안타로 다시 주자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타자 에스트라다의 뜬공이 중견수 이정후에게 잡히면서 끝내 뼈아픈 역전패를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날까지 6연승 흐름에 올라탔다. 6연승 기간 모든 경기를 1점 차로 승리했는데,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1점 차 6연승' 기록은 1989년 LA 에인절스 이후 36년 만이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4로 소폭 하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캡처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만을 사로잡은 하지원 치어리더의 상큼+발랄 매력
- "약물 운전? 공황장애+감기약 때문" 펄쩍 뛴 코미디언
- [현장목소리] 소신 발언→경악!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7개 국가 중 하나"...쿠웨이트 피치
- '워터밤 여신' 시스루로 드러낸 '헉' 소리나는 볼륨감
- ‘제가요?’ 다저스 최고 유망주가 ‘트레이드 카드’ 취급이라니…2년 동안 ‘ERA 8.85’ 부진에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