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등록금, 신혼여행비까지" 버는 돈 전부 다 줘버린다는 개그맨

1990년대 국민적 인기를 누린 개그맨 김국진이 여전히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며 연예계 ‘미담 천사’로 불리고 있다.

사진=MBC 제공

유행어 하나로 세대를 사로잡았던 그였지만, 진짜 감동은 조용히 흘려온 후배 사랑과 기부 행보 속에 있었다.

김국진을 아는 후배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국진이 형, 진짜 사람이다.”

사진=김국진 SNS

“신혼여행 어디 가고 싶어?”…후배 결혼식장에서 직접 건넨 말

코미디언 김수용은 방송에서 김국진의 일화를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결혼식장에서 형이 다가와 ‘신혼여행 어디 가고 싶냐’고 묻더니, 경비 전부 내가 댈게 하더라. 순간 세계일주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SBS FUNE 제공

하지만 김국진은 신혼여행비뿐 아니라 신혼살림에 쓰라며 따로 금전적 지원까지 건넸고, 김수용은 그 따뜻한 배려에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비? 다 후배들 줘요”…심부름도 시키지 않는 진짜 선배

개그우먼 김숙 역시 김국진에 대해 “절대 후배에게 심부름을 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본인이 받은 행사비를 후배들에게 통째로 나눠줬다”고 고백했다.

김국진은 방송 외적으로도 늘 후배들을 챙겼고, ‘감자골 4인방’으로 불렸던 김용만·박수홍·김수용 등과의 의리도 유별난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김국진 SNS

등록금·의류 기부까지…10년 넘게 꾸준한 ‘조용한 기부왕’

김국진의 미담은 기부 활동에서도 이어진다.

박수홍은 과거 “국진이 형이 대학 후배의 등록금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200만 원을 기꺼이 건넸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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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7년 서울대병원에 1억 3천만 원 상당 의류를 기부했고, 2009년에는 ‘월드비전’을 통해 2,500여 벌의 의류를 독거노인과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조용히 기부에 동참하며 묵묵히 슬픔을 함께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후배들이 말한다 “국진이 형은 진짜 사람이다”

선배로서의 책임과 품격을 스스로 증명해온 김국진. 그는 화려한 말 대신 행동으로 후배를 품었고, 따뜻한 마음으로 업계 안팎에 귀감을 주고 있다.

사진=JTBC 제공

“내 돈 다 가져!” 웃으며 건넨 말 한 마디, 그리고 묵묵히 이어온 선행들은 지금도 수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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