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심우준, 이글스 최초 도루왕 노린다

권혁조 기자 2026. 3. 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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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의 중원사령관(유격수) 심우준이 올 시즌 도루왕을 차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연일 날카로운 타구를 뽐내며 1번 톱타자로 기용되고 있는 심우준이 도루왕 경쟁을 하면 페라자-문현빈-노시환-강백호-채은성 등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의 타선과 발야구까지 상대가 쉬어갈 수 없는 타선으로 한화의 27년 만의 V2 도전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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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서 1번 톱타자로
한화이글스 심우준이 일본 오키나와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권혁조 기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올 시즌은 자신있습니다. 이글스 최초의 도루왕에 도전하겠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중원사령관(유격수) 심우준이 올 시즌 도루왕을 차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연일 날카로운 타구를 뽐내며 1번 톱타자로 기용되고 있는 심우준이 도루왕 경쟁을 하면 페라자-문현빈-노시환-강백호-채은성 등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의 타선과 발야구까지 상대가 쉬어갈 수 없는 타선으로 한화의 27년 만의 V2 도전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화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만난 심우준은 자신감에 가득 찬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주로 9번 타순에서 아쉬운 장면이 많았지만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타구의 질이 달라지며 1번 타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심우준은 이러한 배경으로 스스로의 자신감 회복을 꼽았다.

그는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가져가려고 생각하면서 타구가 잘 맞는다"며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자신감이 없었고, 자존감까지 낮아졌는데 올해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믿고 지켜봐 주셔도 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1번이든 9번이든 타순은 상관없다. 최대한 많이 출루하고, 팀이 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올해는 이글스 최초의 도루왕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년 도루 35개로 도루왕에 올랐던 심우준이 올해 도루왕을 하게 되면 빙그레부터 한화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글스 역사상 처음이다.

이글스 역대 단일시즌 도루 순위는 2001년 김수연(42개)이 정수근(52개)에 이어 2위에 올랐던 게 최고의 성적이다.

김경문 감독도 심우준에게 믿음을 보였다.

김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훈련부터 심우준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우선 타구 속도가 엄청 빨라졌다"며 "타순은 시범경기까지 계속 테스트를 해보면서 9번이든 1번이든 맞는 자리를 찾겠다"고 말했다.

일본=오키나와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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