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기 통영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 핵심 단어를 '확 달라진 통영 체감'으로 정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이라는 큰 목표 아래 천 시장은 도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주력해 왔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병행해 왔다.
천 시장의 통영시에 대한 새해설계를 들어봤다.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역점 사업은.
▲올해 통영의 시정 방향을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함께 준비한 미래, 확 달라진 통영'이다. 지난해가 도약의 발판을 만든 시기였다면, 올해는 그 성과들이 시민의 일상과 지역 경제에 녹아드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다섯 가지 핵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첫째 '미래 성장 기반 조성'이다. 한산대첩교의 조기 착공을 위해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도심 정체 해소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
둘째 '관광과 스포츠를 통한 경제 활력'이다.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를 성공시켜 글로벌 해양레저 도시의 위상을 굳히겠다. 아울러, 도산 관광단지와 도남관광지 프리미엄 리조트 조성 등 체류형 관광 거점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셋째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창출'이다. 수산업에 AI 예측 모델을 도입해 기후 위기 대응 안전망을 구축하고, 해외 판로를 적극 개척해 통영 수산물의 세계화를 이끌겠다.
넷째 '시민이 행복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겠다. 통영시 도민 연금 지원으로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 공백을 메우고 섬 택시 도입으로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확대하고 교통편의를 높이겠다.
다섯째 '시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행정'이다.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을 전 학년으로 완성하고,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본격화해 통영다운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선도 도시로 거듭나겠다.
시민 모두가 확 달라진 통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올 한 해도 현장에서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에 따른 변화는.
▲통영시는 약 5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학교 현장부터 확 바꾸고 있다. 당장 지난 12월부터 관내 18개 학교의 음악교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으며, 낡은 악기를 교체하고 최신 기자재를 지원해 통영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1인 1악기' 정도는 마음껏 연주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 AI 미래배움누리터나 자기주도학습센터 등을 구축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방과 후 아카데미를 운영해 돌봄 교육도 더욱 촘촘하게 챙길 예정이다.
-통영만의 차별화된 인구정책이 있다면.
▲인구 문제는 통영의 미래가 달린 엄중한 사안이다. 단순히 숫자를 늘리기보다 '떠나지 않게 둑을 쌓고, 찾아오게 길을 여는'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먼저, 출생에서 노후까지 전 세대를 책임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 중이다. 산후조리원 이용료부터 청년 주거비 지원, 그리고 어르신을 위한 도민 연금까지 꼼꼼히 챙겨 시민들이 통영에 정착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고 있다. 또한,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강구안을 중심으로 연중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고 있다. 이렇게 사람이 모이고 지역 경제에 온기가 돌아야, 인구가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은 실질적인 지표로 증명되고 있다. 자연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사회적 이동에 따른 인구 감소 규모는 2022년 1818명에서 2025년 1008명으로 약 44.5%나 완화됐다.
앞으로도 시민과 청년들이 통영에서 삶의 터전을 잡고 당당히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국내 최초 개최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 기대효과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요트 레이스이다. 통영이 국내 최초로 기항지 유치에 성공해 3월이면 전 세계 요트들이 통영항으로 집결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경남통영호'가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통영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행사 기간 50여 개국 선수단과 관계자 5000여 명이 2주간 통영에 머물고, 5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약 50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숙박과 음식업계는 물론, 태평양 횡단을 앞두고 요트 정비와 연료 충전, 대규모 식자재와 생필품을 구매해 지역상권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의 언론을 통해 통영의 수려한 해양경관과 온화한 기후, 그리고 해양레저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해양관광도시 통영을 힘차게 만들어 나가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시정을 이끌어왔다. 올해도 책상 앞이 아닌 삶의 현장을 발로 뛰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를 정책의 나침반으로 삼겠다. 앞으로 눈부시게 달라질 통영의 내일을 기대해 주시고, 변함없는 관심과 동행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