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중증 환자 두 달 만에 최다…어제부터 예약 없이 접종
【 앵커멘트 】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지난 20일 0시 기준 3만 명을 넘었는데, 90%는 60대 이상입니다.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두 달 만에 최다인 465명까지 치솟으면서 정부는 개량백신 접종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어제(21일)부터 4주 동안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예약 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했고, 인센티브까지 마련했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4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개량백신을 접종한 데 이어 정부 장·차관들이 잇따라 백신 접종 인증샷을 찍고 있습니다.
동절기 추가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탓입니다.
정부는 사망자의 90%를 차지하는 60대 이상 접종률 목표를 50%로 정했는데, 실제 접종률은 17.3%에 불과합니다.
상황이 이렇자 방역당국은 사전 예약 없이 접종기관에만 가면 개량백신을 바로 맞을 수 있도록 바꿨고 앞으로 4주 동안 접종 독려 기간을 운영합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 일일 확진자수가 다시 2만 명대로 내려오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2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감염을 전부 막을 수는 없지만, 감염 뒤 후유증을 줄인다며 접종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자는 급성 심근경색 위험 52%, 허혈성 뇌졸중이 62% 감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방접종을 하시면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중환자실에 덜 들어가시고 따라서 사망이 줄어든다…."
정부는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과 지자체에 포상하는 동시에 개인에게도 접종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접종자는 고궁·능원에 무료입장하고 템플스테이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epr.choi@mbn.co.kr]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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