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장마에 우리 회사는 이런다

[데이터J] 시말서·연차차감·누수 vs 조기 퇴근·재택근무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폭우에 장마까지 찾아오고 있는 때입니다. 뉴스에선 13명이 사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비롯한 폭우 피해를 수일째 보도 중이고요. 기록적 폭우로 수도권 지하철이 멈춰서고 건물이 침수되며 한바탕 난리를 겪은지 1년이 흘렀지만 크게 바뀐 건 없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보통 시간당 30mm가 내릴 때부터 '매우 강한 비'로 봅니다. 우산은 무용지물에, 운전할 때 시야확보가 어려운 수준인데요. 비 피해가 큰 충청 이남 지역은 시간당 최대 60mm이상이 또 쏟아질 거라고 합니다. 이런 악천후에도 직장인들은 교통체증, 압사 위기를 뚫어내고 어떻게든 출근을 해내야 하죠.

잡플래닛 리뷰를 살펴보니 자연재해 상황에 대응하는 회사의 자세는 천차만별이었어요. 직원들 상황을 배려하는 회사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곳들이 몇배는 더 많았는데요. 폭우 속 직장인들의 고충은 출근했다고 끝이 아니었고요. 폭우를 둘러싼 회사의 다양한 대처 유형들, <컴퍼니 타임스>가 정리해 봤습니다.

◇ '폭우'에 대응하는 회사들의 자세…정시출근은 기본값, 봐주기 X

먼저 직원들이 어떻게 출근하는지, 무관심한 회사들이다. 정시 출근은 말을 하든 안 하든 기본값이기 때문에, 날씨가 어떻다 한들 별도 공지를 하지 않는다. 어떤 길을 뚫고 오든 제 시간에 회사에 도착해 있어야 하고, 늦으면 지각으로 처리하거나 경위서를 내게 하는 등 봐주기란 일체 없다.


① 무대응, 회피형

악천후에 어떻게 하면 되는지 말이 없거나, 바뀌는 유형이다. 필요하면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정작 필요한 상황에서 회피하거나, 공지를 하지 않아서 알아서 출근하도록 유도했다. 재택근무할 여건이 안 돼서 정상 출근을 해야 한다면 통지라도 해주지, 어려운 일은 아닐 텐데 왜 피하는지 직원들은 그저 궁금할뿐.필요하면 언제든 재택근무 가능하다고 해놓고 폭우로 재택근무 얘기가 나오니까 바로 눈을 피하면서 말을 잘라버림.
(⭐ 1.0 경기 유통/무역/운송)
폭우 때 인사과에서 팀장 재량으로 재택 가능한데 메일 공지도 안 하고 팀장도 팀원에게 공지 안 함. 회사를 다니는 건지 학교를 다니는 건지...
(⭐2.2 서울 유통/무역/운송)
직원 안전에 기본적으로 무관심. 폭우 때문에 다른 회사들은 재택하거나 출퇴근 시간 조정할 때도 논의조차 없었던 것 같다. 대표에게 그런 제안을 할 사람도 없고 눈치보면서 제 밥그릇 챙기기만 급급함. 인사부는 뭘 하는 곳인지.
(⭐ 2.5 서울 제조/화학)
태풍 와도 출근함. 재택근무 공지는 어지간해선 안 해준다고 보면 됨.
(⭐ 3.0 서울 미디어/디자인)

② 각종 페널티 (연차 차감, 시말서)

예상하지 못한 날씨때문에 늦은 것도 억울하지만, 힘겹게 도착했더니 기다리는 건 연차 차감과 시말서(혹은 경위서)다. 배려는 어렵더라도 페널티라니. 만약 '경위서'를 단순 경위 보고가 아닌 반성 등의 목적으로 쓰게 했다면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헌법에 위배되는 업무명령'(서울행정법원 2008. 7. 17. 선고 2007구합46005 판결)으로 위법이다.

시말서를 쓰면 향후 이를 빌미로 향후 인사 조치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부당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면 '부당징계'로 거부하는 게 좋다. 근로기준법 제23조 제1항에는 '근로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밖의 징벌을 하지 못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몇 초 지각했다는 이유로 연차 혹은 반차를 강제로 차감하게 하는 것도 불법이다. 근로기준법에는 연차를 근로자가 신청한 때에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제60조 제5항)고 규정하고 있다.9시에 5초 늦는 것부터 지각으로 적용함. 천재지변(폭설, 폭우)와 교통 정체, 전날 야근 등 무슨 이유더라도 9시 전에 출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욕먹는다.
(⭐ 1.9 서울 미디어/디자인)
태풍이 와도 정시 출근이고, 이유불문 1분이라도 늦으면 지각처리 한다.
(⭐ 2.2 부산 제조/화학)
지하철 지연, 폭설, 폭우처럼 보통 회사에서 융통성있게 넘어갈만한 사유로 한 지각도 연차에서 차감한다. 당사자가 잘못한 게 아닌데도 그렇다.
(⭐ 3.4 서울 기관/협회)

③ 고무줄식 기준(feat.개악)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형에 이랬다 저랬다 기준이 없고, 판단도 제각각인 회사들도 있다. 좋게 봐서 권력 혹은 연줄이 있는 사람들을 봐준다고 해도, 기본 원칙 만큼은 일관성있게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 직원들이 혼란을 덜 느끼려면 말이다. 일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에너지를 이런 곳에 뺏기면 회사에도 마이너스가 아닐지.폭우가 쏟아진 날 도로가 전부 통제 돼서 회사에 말하고 늦었다. 그날 더 일하고 퇴근했지만 근로계약서에 회사가 지켜야할 조항 중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책임질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 1.2 유통/무역/운송)
폭우, 폭설로 지각했을 때 어떤 때는 정상 참작해주고, 어떤 때는 안 된다. 일관성이 없다.
(⭐ 1.9 대전 제조/화학)
자기는 '임원'이라 근태 체크 안 하겠다고 하고, 직원들은 근태로 한없이 괴롭힌다. 우천으로 늦어도 직원 탓이라며 시말서를 요구하고 폭언을 퍼붓고, 정작 본인은 출근 안 함.
(⭐ 2.6 인천 제조/화학)
가족인 직원이 다음 날 술 마시고 갑자기 안 나와도 별말 없지만 직원이 아침에 폭우로 10분 정도 지각하면 경고도 아니고 시말서를 쓰게 한다.
(⭐ 3.0 서울 유통/무역/운송)

◇ 험한 길 뚫고 출근했더니…누수, 수리, 행사 동원

회사 위치와 좋은 건물이 복지라는 걸 체감하는 때가 있다. 회사까지 가는 길이 유독 험난할 때, 어렵사리 출근했는데 실내로 물이 똑똑 떨어질 때가 그렇다. 어떤 곳은 심지어 침수되기도 한다. 일하려고 출근했는데 업무는 커녕, 물 퍼내기 바쁘다. '일도 못할 상황인데 이럴 거면 집에서 일하게 해주지' 하는 원망도 든다.


① 가는 길이 구만리   

회사에 가려고 집은 나섰는데 길이 물로 넘쳐나는 광경에 아찔해진다. 옷과 신발은 진작에 젖은 와중에, 도로가 봉쇄돼서 돌아가기까지 해야 한다. 몇 편의 대중교통을 떠나보내고 대체 교통 수단을 찾아 택시를 잡았지만 갈 수 없다며 태워주질 않는다.회사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곳에 있어서 폭우나 폭설이 오면 출퇴근이 어렵다.
(⭐ 1.9 경기 서비스업)
역에서 거리가 멀어서 폭우가 오거나 한파, 한여름에 출근하기 힘들다.
( ⭐2.7 서울 미디어/디자인)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할 때 회사에서 역까지 15~2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중간에 하천 위 다리를 지나가게 된다. 폭우 내릴 때는 다리가 잠겨서 뺑 돌아가야 한다.
( ⭐2.8  경기 제조/화학)

② 사무실이 침수돼도, 휴가 냈어도 일해

출근시간 변동 여부에 대한 통보라도 해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사무실이 침수돼서 일을 못할 상황인데 출근을 하게 했다. 연차낸 직원에겐 폭우 속에 노트북을 보내줄테니 일을 하라는, 선을 세게 넘은 사례도 있었다. 만약 휴가지에서 일하게 됐다면, 연차를 쓴 것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날짜로 휴가일을 바꿔 쓸 수 있게 해야 한다.엄청난 폭우와 사무실 침수에도 재택 따위는 없고, 9시 출근 6시 퇴근을 꿋꿋하게 지키고 고집하는 회사.
(⭐ 2.1 경기 제조/화학)
제주도에 태풍으로 갇혀서 못나오는 직원에게 배 타고라도 나오라고 하는 무지.
(⭐ 2.5 부산 의료/제약/복지)
연차쓰면 어김없이 저녁 시간에 카톡이 오는데, 심지어 휴가 떠났는데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 노트북을 퀵으로 보내주겠다며 연차에 업무를 종용함.
(⭐ 3.0 서울 서비스업)

③ 물이 뚝뚝…물 빼기는 직원 몫

폭우로 물새는 회사들도 의외로 많았다. 단순 누수는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유형이다. 비닐봉지로 장식된 천장과 곰팡이를 부르는 풍경은 가관이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이미 해탈한 듯한 직장인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다.

비오면 사무실 천장 곳곳에서 비가 새서 비닐봉지를 매달아 놓는데, 장마철이면 그 비닐봉지가 엄청나게 달려서 아주 장관이란다. 그래도 보수는 절대 안 하고, 회의실엔 줄줄 새는 물 만나 신난 곰팡이가 인사해준다니, 말만 들어도 답답하다.비오면 사무실 천장 곳곳에 비가 새서 비닐봉지를 매달아놓음. 장마철 되면 비닐봉지가 엄청 많이 달려서 장관임. 비샌지 오래됐는데 절대 보수 안 함. 회의실엔 줄줄 새는 비 덕분에 곰팡이 천지.
( ⭐1.9 서울 제조/화학)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사옥이 폭우로 천장에서 물새고 옆 건물에서 공사하는 영향으로 수시로 흔들린다.
(⭐ 2.1 서울 의료/제약/복지)
장마철 천장에서 직원들 잠 깨라고 물이 쏟아진다.
(⭐ 2.2 충남 제조/화학)
장마철에 모세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창고 입구에 물이 사람 허벅지까지 차오르고, 창고 곳곳에 물이 뚝뚝 떨어진다.
(⭐ 3.0 인천 유통/무역/운송)
상습적으로 물이 새는데 수리하지 않는 회사, 직접 물을 퍼내야 하거나 심지어 수리까지 직접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경우들도 있었다. 그러다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기도 했다. 작은 돈을 아끼려고 보수 공사를 하지 않다가 나중에 소잃고 외양간 고치게 되진 않을지 걱정이다.폭우로 창고 천장에 구멍났는데, 직원이 안전장비도 없이 올라가서 판자로 메우게 했다. 그래놓고 애사심 없다고 뭐라 함. 애사심을 갖게 해주고 가지라고 하길.
(⭐ 2.3 경남 제조/화학)
건물 누수가 많아 폭우 다음날은 항상 전체 건물 빗물빼기로 업무 시작.
(⭐ 2.4 울산 제조/화학)
비오면 본사며 공장이며 물새서 난리다. 장마철에는 족욕이 가능한 수준. 매일 같이 물 퍼서 버리고 닦고 난리난다. 업무 전과 퇴근 후에도 작업해야 한다.
(⭐ 2.8 경기 제조/화학)

④ 폭우에 운동요?…여기가 실미도?   

'굳이?' '이 날씨에?'란 말이 절로 나오는 회사도 있었다. 폭우가 쏟아지는데 강제로 운동을 시킨다. 아무리 운동이 건강에 좋다지만, 폭우 속에 운동하면 감기에 몸살로 더 아파서 업무에 지장이 가진 않을까. 그래서 병가를 내면, 과연 허락할지도 의문이다.탁구 대회, 설교 반복, 일방적인 회식 통보도 그런데 폭우 속 자전거 라이딩까지 해야 했다. 버틴 내가 밉다.
(⭐ 2.1 서울 의료/제약/복지)
체조는 덥고 추울 땐 안 하면 안 되는 건가? 백번, 천번 양보해서 그렇다 치는데 폭우가 쏟아질 때까지 체조는 왜 하는 걸까? 예전에 영화 '실미도' 보시더니 그 영향 때문인가? 이해가 안 됨.
(⭐ 2.4 경남 제조/화학)

⑤ 일은 비 맞으며 해야 제 맛?!

좋지 않은 날씨는 모두에게 괴롭지만 야외 환경에 노출된 채로 일해야 하는 경우는 더 그렇다. 천재지변이나 자연재해처럼 일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에는 안전부터 신경써야 하는 게 아닐까. '무리'는 곧 위험과 직결된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열차를 청소하던 40대 노동자가 사망한 뉴스가 2023년 7월에도 들려오는 등 위험은 계속 반복되고 있다.폭우가 와도 비 맞으면서 일해야 한다.
(⭐ 1.5 대전 건설업)
폭염이나 폭우가 와도 엄청나게 많은 물건들 운반해야 한다. 담당 업무가 아님에도. 그렇게 해서 매출이 잘 나와도 더 챙겨주는 것도 없다.  
(⭐ 2.4 서울 유통/무역/운송)
정해진 시간에 거래처를 돌아야 하다 보니 폭우, 폭설 등 천재지변이 있을 때는 많이 곤란해진다.
( ⭐2.4 경기 기관/협회)
태풍, 폭우, 폭설인 걸 고려하지 않고 프로모션을 해서 물량만 늘리는 바람에 매일 늦게 일이 끝나고 졸음운전을 해야 해서 사고를 유발시킨다.
(⭐ 2.7 서울 유통/무역/운송)


산업안전보건법은 휴식과 휴게공간, 작업환경에 대한 지침을 정해두고 있다. 쾌적한 작업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사업주가 호의로 하면 좋고 말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지켜야 하는 '의무'다. 쾌적한 작업 환경은 법으로 보장된 근로자의 '권리'다. 산업안전보건법 제5조 제2항
사업주 등은 근로자의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줄일 수 있는 쾌적한 작업환경의 조성 및 근로조건 개선 의무가 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566조(휴식 등)
사업주는 근로자가 1. 고열ㆍ한랭ㆍ다습 작업을 하는 경우 2. 폭염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작업하여 열사병 등의 질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적절하게 휴식하도록 하는 등 근로자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567조(휴게시설의 설치)
① 사업주는 근로자가 고열ㆍ한랭ㆍ다습 작업을 하는 경우에 근로자들이 휴식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② 사업주는 근로자가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옥외 장소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에 휴식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그늘진 장소를 제공하여야 한다.
③ 사업주는 제1항에 따른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경우에 고열ㆍ한랭 또는 다습작업과 격리된 장소에 설치하여야 한다.

◇ 직원 생각하는 회사도 있다…배려, 안전은 기본

애사심은 말로 가지라고 갖게 되는 게 아니다. '직원들이 애사심이 없다고?' 그렇다면 아래 회사들을 따라해 보자. 자연재해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에도 어떻게든 지각을 피하려고 매일 아침 지옥철에 탑승하고, 버스를 잡아타려 달리는 보통의 직장인이라면, 작은 마음 씀씀이에 반응해서 조금이라도 회사를 더 생각하고 일할 테니 말이다. 이런 회사 중 총만족도 1점대를 찾기 어려웠던 게 결코 우연은 아닐 거다.


① 지각 OK, 조기 퇴근도 OK

짧은 시간 하늘에 구멍 뚫린 듯 비가 내리꽂는 요즘, 길이 물에 잠기는 빈도도 높아졌다. 직원을 먼저 생각하는 회사는 업무 중일 때는 빠르게 퇴근하도록 하고, 업무 전 출근이 곤란할 상황에는 늦게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여름에 팥빙수와 삼계탕 챙겨주고, 폭우가 내릴 때는 빠르게 재택근무 진행함.
( ⭐ 2.4 서울 IT/웹/통신)
폭우, 폭설 등 기상이 악화하면 안전을 위해 조기 퇴근과 정시 퇴근이 가능하다.
(⭐ 2.5 서울 유통/무역/운송)
오후에 폭우나 폭설이 내리면 조기퇴근 지침이 나온다. 출근할 때 비가 많이 오면 늦게 오라고 연락준다. 음료수 및 간식에 진심이고 장기근속 휴가에 분기별로 투명하게 책정되는 성과급 제도 등 형식적인 게 하나도 없다. 전부 진심이다.
(⭐ 3.1 서울 유통/무역/운송)
태풍이나 자연재해 등이 있으면 출근 시간을 늦춰주거나 조기 퇴근 시켜주고, 추석이나 설 연휴 하루 전에도 조기 퇴근 시켜준다.
(⭐ 4.5 서울 IT/웹/통신)


② 재택근무, 오히려 좋아

출근하기 어려울 것 같을 때 빠르게 재택근무로 전환해서 곤란한 구성원들을 먼저 배려하는 회사들이 있다. 혹은 평소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서 폭우가 와도 이미 대처 아닌 대처가 된 경우도 있었다.폭우 같은 자연재해 때와 코로나19 같은 때 재택근무함.
(⭐ 2.7 서울 유통/무역/운송)
폭우가 잦던 주간에 재택 전환하는 등 근무자 배려를 잘해줌.
(⭐ 3.8 서울 미디어/디자인)
주3일 정해진 날짜에 재택근무이라 사무실에 아무도 안 나오는데 장마 때 빛을 발한다. 지옥철도 안 타도 된다.
( ⭐4.7 서울 IT/웹/통신)

③ 역세권=복지

채용공고에 괜히 '역세권' 얘기가 나오는 게 아니다. 걷는 거리가 짧은 것도 장점이지만, 재해 같은 외부 환경에 노출될 시간이 짧거나 회사 건물이 지하로 연결된 경우 그럴 가능성마저 0%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위치 하나는 최고다. 지하철역과 연결돼서 덥든 춥든 폭우와 폭설이 내리든 걱정이 없다. 사무실이 고층이라 경치도 좋다.
( ⭐2.3 서울 제조/화학)
역과 연결돼 있어서 비, 눈, 태풍오는 날 좋다.
(⭐ 2.7 서울 제조/화학)
역 앞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좋고 한여름, 한겨울, 장마에 출퇴근하기 용이하다.
( ⭐ 2.9 서울 서비스업)

◇ 번외편. 비오면 비상 걸리는 직군

날씨에 따라 비상이 걸리는 직군들이 있다. 재난 상황에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공무원과 비가 오면 고장 발생이 늘어나는 통신 등 수리 대응 업무 담당자들이다. 일하기 좋은 회사 여부를 떠나 '날씨'가 업무 난이도에 주요 변수가 된다.

직접 연관이 있는 업무를 하는 만큼 당연하게 감수하고 일한다지만, 일이 힘든 건 힘든 거다. 폭우, 각종 자연재난 등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공공의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일 터,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말자.투철한 봉사심이 필요하다. 산불, 폭우, 폭설, 코로나 비상근무, 밤샘 당직근무 등 주말이나 비생산적이고 업무 외 근무가 생각보다 많다.
( ⭐2.6 경기 기관/협회)
장마 기간에는 비상근무를 서야 하고, 업무량도 폭탄처럼 쏟아진다. 오래된 곳에 배치될수록 일이 힘들어서 추노를 많이 한다.
( ⭐2.8 경기 서비스업)
재난관리를 담당하는 팀은 여름에는 폭염이 폭우, 겨울에는 한파 또는 폭설로 돌아가면서 밤샌다.
( ⭐3.5 충북 기관/협회)

24시간 100% 통화가 돼야 하는 국내 이동통신시장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주말근무가 빈번하고 태풍, 폭우 등 기상환경에도 민감해짐.
(⭐ 2.9 서울 IT/웹/통신)
통신업이라 비가 오는 날은 항시 대기해야 한다. 폭우, 폭설 때는 야간에도 긴급출동 해야 하고 전봇대 위에 올라가서 수리해야 해서 조금 위험하다. 더울 땐 더워서 힘들고 추울 땐 추워서 힘들다. 현장직들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서 처우를 조금 더 높여주면 좋겠다.
(⭐ 5.0 충북 IT/웹/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