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텔서 투숙객이 생수 마셨다가 '화들짝'… 내용물 뭐였길래?

윤채현 기자 2024. 10. 21.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한 호텔 투숙객이 생수 페트병에 든 액체를 마셨다가 병원에 이송됐다.

생수병에는 청소용 식초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호텔 관계자는 "식초가 든 생수병이 객실에 비치된 것은 청소부의 실수"라며 "청소부들이 빈 생수병에 백식초를 담아두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에게 백식초 구매 목록을 제공했고 생수 페트병에 넣기 전 상태인 새 식초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한 호텔에서 투숙객이 생수 페트병에 든 청소용 식초를 마셔 병원에 이송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에서 한 호텔 투숙객이 생수 페트병에 든 액체를 마셨다가 병원에 이송됐다. 생수병에는 청소용 식초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각) 중국 광명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소재 호텔에 묵게 된 A씨는 객실 내 비치된 생수를 마셨다. 하지만 시큼한 페트병에 담긴 물에서는 이상한 냄새와 맛이 났고 바로 뱉었다. 이에 병을 자세히 살펴보니 생수가 아니라 식초가 들어있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페트병의 뚜껑을 닫고 밀봉했다.

호텔 관계자는 "식초가 든 생수병이 객실에 비치된 것은 청소부의 실수"라며 "청소부들이 빈 생수병에 백식초를 담아두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에게 백식초 구매 목록을 제공했고 생수 페트병에 넣기 전 상태인 새 식초도 보여줬다"고 전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물을 대량으로 마시며 입안을 깨끗이 헹궜다. 입안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