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앞둔 미군, 챗GPT 플러스 무료로 쓴다…오픈AI "이력서 작성·직업 탐색에 도움"

(사진=미국 재향군인부)

매년 수십만 명의 미군 장병들이 군복을 벗고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재취업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제대군인들이 한둘이 아니다. 취업 적령기인 청년들과 비교해 재취업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제대군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오픈AI가 제대를 앞둔 미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유료 구독상품인 '챗GPT 플러스(월 2만 9000원)'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오픈AI는 퇴역, 제대까지 12개월이 채 남지 않은 군인들에게 '챗GPT 플러스'를 1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의 사명은 AI 도구가 모든 인류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군 복무를 마친 사람들이 더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대군인과 전역을 앞둔 군인이 AI를 사용해 군에서의 경험을 민간의 언어로 번역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됐다고 전해졌다. 이는 전역 후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대군인들이 겪고 있는 공통적인 애로사항 중 하나다.

(사진=오픈AI)

미국 육군 출신이자 오픈AI에서 근무 중인 비키 램프턴은 "챗GPT를 사용해 군 경험을 민간 용어로 번역하고, 그 혜택을 이해하고 서류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제대군인들은 AI의 피드백을 통해 채용 면접을 연습할 수 있으며, 주거 및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오픈AI 직원들은 100개 이상의 채팅 샘플을 개발했다고 한다. 군인들은 편하게 구직 활동부터 이사 계획 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재향군인들에게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과 언제 어디서나 의지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챗GPT가 인간 멘토링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없지만, 서류 작업을 지원하고 새로운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오픈AI의 설명이다.

또한 오픈AI 아카데미의 맞춤형 비디오 가이드를 통해 AI 도구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군인들은 신원 확인 인증 플랫폼인 쉬어ID(SheerID)를 통해 복무 상태를 확인하고 코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픈AI는 "군인들에게는 그 힘에 걸맞은 도구가 필요하다. 이 사업은 군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우리의 작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세일즈포스 등 기업들도 AI,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기술에 중점을 둔 재향군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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