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커플의 충격적 결말

2003년 결혼한 배우 이세창과 미스코리아 진 출신 김지연은 한때 '연예계 대표 잉꼬 커플'로 불렸다.

SBS <자기야>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금슬 좋은 부부로 알려졌기에, 2013년 전해진 이혼 소식은 대중에게 큰 충격이었다.
이미 2011년부터 별거 중이었고, 김지연은 “우리는 쇼윈도 부부였다”고 고백했다. 사랑보다 의무로 버텨온 시간, 결국 결혼 10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김지연은 방송을 통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사랑이 없으면 함께 살 수 없다”는 말처럼, 외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였던 이들이었지만, 점차 혼자인 듯한 삶에 지쳐갔다고 했다.
헌신과 배려가 오히려 자신을 지우는 시간이었음을 깨달은 순간, 이혼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미스코리아 진’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이었지만, 결국 진짜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된 셈이다.

이혼 이후 이세창은 아크로바틱 배우 정하나와 재혼했다.

이세창은 13살 연하인 정하나와의 결혼을 앞두고 전 부인 김지연에게 먼저 알렸다.

“아이에게는 내가 잘 설득할게. 행복하게 잘 살아”라는 김지연의 문자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겉으론 마무리된 사이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는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세창은 이후 방송에서 정하나와의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두 번째 결혼인 만큼 더 조심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지연 역시 홀로 딸을 양육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한때 함께였던 부부였지만, 각자의 삶을 인정하고 축복할 수 있는 성숙함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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