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뇌물' 정진상 오늘 구속 후 첫 조사

이종원 2022. 11. 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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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일당과 유착해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오늘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20일) 오후 뇌물과 부패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정 실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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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일당과 유착해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오늘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20일) 오후 뇌물과 부패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정 실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 새벽 구속된 뒤 처음으로 벌이는 조사로, 검찰은 영장에 적시된 혐의와 관련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하고 이 대표의 관여 여부 등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정 실장은 지난 2013년부터 재작년까지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서 각종 청탁과 함께 6차례에 걸쳐 뇌물 1억4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또 위례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 남욱 변호사를 비롯한 민간업자들을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하고, 호반건설에 시공권을 줘 개발수익 210억 원을 안긴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정 실장이 대장동 사업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민간업자들로부터 개발 이익 일부인 428억 원을 공동으로 약속받고, 지난해 9월에는 압수수색을 앞둔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정 실장은 검찰 수사는 허위이고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 정권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으로 향해야 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어제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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