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신고 할 듯” 눈빛은 벤츠, 넓은 트렁크, 듀얼 스크린 장착한 하이브리드 세단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Geely)가 전동화 전용 브랜드 '갤럭시(Galaxy)' 라인업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세단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 스타샤인(Galaxy Starshine) 6'로 명명된 이 중형 세단은 1.5리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며, 중국 현지에서 곧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리는 전동화 모델 출시를 위해 별도의 갤럭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Starshine 6는 이 라인업의 핵심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첫 공식 이미지를 통해 외관 디자인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내부 인테리어까지 전격 공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메르세데스 AMG C-Class 닮은 전면부 디자인

갤럭시 스타샤인 6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메르세데스-AMG C-Class를 연상시키는 전면부 디자인이다. 특히 수직 바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유사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지리 모델은 크롬 테두리로 마감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전면 범퍼 하단부의 통합형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 역시 메르세데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이트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형태지만 얇은 LED 주간주행등 라인으로 세련된 인상을 연출한다.

측면에서는 16인치 및 17인치 투톤 휠(버전에 따라 다름), 방향지시등이 통합된 일반형 사이드미러, 기존 방식의 도어 핸들을 확인할 수 있다. 측면 스탬핑 라인과 크롬 테두리로 장식된 사이드 윈도우가 프로파일의 완성도를 높인다.

후면부에는 브랜드명이 중앙에 배치된 일체형 테일램프가 적용됐으며, 루프 끝단에는 샤크핀 안테나가 설치됐다.

듀얼 디스플레이 적용한 첨단 인테리어

이번에 처음 공개된 실내는 현대적인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대시보드에는 두 개의 독립된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는데, 10.25인치 가로형 디스플레이가 디지털 계기판 역할을 하며, 중앙에는 14.6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 하단에는 중앙 에어벤트가, 그 아래로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장치가 배치됐다. 운전석에는 상단이 평평하게 처리된 2 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투톤 컬러로 마감된 실내에는 다양한 크롬 장식과 블랙 글로시 플라스틱, 우드 인서트가 조화를 이루며 프리미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형급 세단 표준 치수, Galaxy A7보다 콤팩트

갤럭시 스타샤인 6의 차체 규격을 살펴보면 전장 4806mm, 전폭 1886mm, 전고 1490mm, 휠베이스 2756mm로 측정된다. 이는 상급 모델인 Galaxy A7 대비 전장 112mm, 전폭 19mm, 전고 5mm, 휠베이스 89mm가 각각 작은 수치다.

트렁크 용량은 609리터로 중형 세단 치고는 충분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이러한 치수는 중형 세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에 적절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맥퍼슨 스트럿 독립현가장치를, 후륜에는 멀티링크 독립현가장치를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추구했다.

1.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갤럭시 스타샤인 6의 파워트레인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직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1.5리터 4 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전기모터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가솔린 엔진의 최고출력은 112마력, 최대토크는 136Nm로 설정됐다.

상위 버전에는 17 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추가로 장착된다. 이를 통해 순수 전기모드로만 운행 시 최대 125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순수 가솔린 버전도 출시 예정

흥미롭게도 지리는 향후 이 세단의 순수 가솔린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버전은 '지리 엠그랜드(Geely Emgrand)' 브랜드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엠그랜드 버전에는 1.5리터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되며, 이 엔진의 최고출력은 181마력, 최대토크는 290Nm에 달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하이브리드 버전의 자연흡기 엔진보다 상당히 향상된 성능 수치다.

중국 전동화 시장 공략 본격화

갤럭시 스타샤인 6의 출시는 지리가 중국 내 전동화 차량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전동화 정책과 소비자들의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리는 별도 브랜드를 통해 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메르세데스를 연상시키는 프리미엄한 디자인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경쟁력 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조합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스타샤인 6는 중국 현지에서 곧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향후 지리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엠그랜드 브랜드로도 출시되는 순수 가솔린 버전과 함께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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