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4월 이야기' 주인공으로 유명한 배우 마츠 다카코는 일본 가부키 4대 가문 중 하나인 코오라이야의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와 오빠가 가부키 명인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집안의 영향으로 일본 내에선 오죠사마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부키 가문은 일본에서 귀족 가문과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중 4대 가문을 포함한 주요 가문들은 정재계에서도 대접받는 엄연한 상류층입니다.

때문에 가부키 명가 출신 연예인들은 보통 연예인들과는 대우가 다르다고 합니다. 거친 예능판에서도 조심스럽게 대할 정도였고, 연예인 필수코스인 수영복 화보도 건너뛸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마츠 다카코는 이와 별개로 연기 면에 매우 인정받는 배우입니다. 최근 그의 대표작 '4월 이야기'가 국내에서 재개봉해 또 한번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벚꽃이 흩날리는 4월, 고향인 홋카이도를 떠나 도쿄의 대학에 입학한 니레노 우즈키는 조용하고 수줍음 많은 신입생이다. 자기소개를 하는 자리에서 겨우 일어나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는 그는 좀처럼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조용하게 자신만의 일상을 살아간다.
그녀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도쿄의 대학에 진학한 데는 남몰래 감춘 비밀이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짝사랑했던 선배 야마자키와 같은 대학에 다니고 싶었기 때문. 성적이 썩 좋지 않았지만 목표를 세워 공부한 끝에 선배가 머무는 공간에 가까이 간 그는 오랫동안 간직한 설레는 사랑의 마음을 하나씩 풀어낸다.
일본 첫사랑 로맨스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한 편이다. 이와이 슌지 감독이 2000년 연출한 작품으로, 이번에 재개봉했다. 풋풋하고 청초한 마츠 타카코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미디어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