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김영권·정우영→김주성·권혁규‘ 홍명보호 2기, 세대교체의 신호탄

정지훈 기자 2024. 9. 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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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인 세대교체다.

특히 베테랑 김영권과 정우영이 제외되고, 2000년대 생인 김주성, 이한범, 권혁규, 배준호 등이 발탁된 것이 눈에 띈다.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10월 2경기는 우리가 월드컵 본선을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다. 상대 팀도 강하기 때문에 우리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 이번에 선발한 선수들은 지난 9월에 있었던 경기를 보면서 보완해야할 부분을 고려해 선수들을 구성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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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신문로)]


점진적인 세대교체다. 지난 9월 A매치 명단과 비교했을 때 7명 정도가 바뀌었다. 특히 베테랑 김영권과 정우영이 제외되고, 2000년대 생인 김주성, 이한범, 권혁규, 배준호 등이 발탁된 것이 눈에 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이후 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가진다. 한국은 1승 1무(승점 4)로 조 2위에 위치해 있다.


10월 A매치를 앞둔 대한축구협회(KFA)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월드컵 예선 2연전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 1기는 총 26명이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설영우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핵심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10월 2경기는 우리가 월드컵 본선을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다. 상대 팀도 강하기 때문에 우리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 이번에 선발한 선수들은 지난 9월에 있었던 경기를 보면서 보완해야할 부분을 고려해 선수들을 구성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월 A매치 명단과는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 무려 7명이나 바뀌었다. 공격, 중원, 수비 모두에서 변화가 있었다. 일단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부상으로 오랜 기간 이탈했던 김승규가 복귀했다.


공격진도 변화가 있었다. 주민규, 오세훈과 함께 오현규가 대표팀에 복귀했다. 중원에서는 백승호, 배준호, 권혁규가 포함되며 지난 명단과는 달랐다. 수비에서도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이 제외되고, 김주성이 들어왔다.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김영권이 대표팀에 긴 시간 동안 잘해줬다. 다시 김영권이 못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피로감이 있기 때문에 원정 경기 같은 경우에 중동에 있는 선수들이 뛰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그 부분은 모든 포지션이 마찬가지다. 종합적인 것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그런 부분 역시 계속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중앙 수비수뿐만 아니라 조합을 찾는 게 대표팀의 숙제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었다. 중요한 월드컵 예선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곧바로 세대교체를 하는 것보다는 필요한 포지션에서 세대교체를 진행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특히 베테랑인 김영권과 정우영이 제외된 것이 상징적이었다. 물론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은 부상으로 제외된 것이지만, 김영권은 특별한 부상 없이 대표팀에 들어오지 못했다. 대신 발탁된 선수들이 2000년대 생인 김주성, 이한범, 권혁규, 배준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특히 김주성을 주목해야 한다. 2000년생의 젊은 센터백이지만 소속팀 FC서울의 주전을 꿰찼고, 요르단 국가대표 센터백 야잔과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 김민재의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김주성이 가진 장점은 충분히 인상적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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