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지난해 50억 넘는 고액 세금소송 30%는 패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50억원이 넘는 세금소송의 30% 가까이는 국세청이 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송 전 단계인 조세심판에서도 50억원 이상 고액심판 패소율(인용률)이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의 경우보다 높았다.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조세소송 820건 중 97건에서 져 패소율이 11.8%였던 것과 비교하면 고액 소송 패소율이 더 높았다.
2017~2019년에도 50억원 이상 소송 패소율은 30%대로,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소송 패소율이 10%대였던 것을 웃돌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지난해 50억원이 넘는 세금소송의 30% 가까이는 국세청이 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송 전 단계인 조세심판에서도 50억원 이상 고액심판 패소율(인용률)이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의 경우보다 높았다.
28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세청은 지난해 처리된 50억원 이상 조세소송 100건 중 29건에서 져 패소율이 29%(일부 패소 포함)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조세소송 820건 중 97건에서 져 패소율이 11.8%였던 것과 비교하면 고액 소송 패소율이 더 높았다.
이는 최근 5년간 계속 나타나는 현상이다.
2020년엔 50억원 이상 소송 패소율이 29.7%,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소송 패소율이 11.1%였다.
2017~2019년에도 50억원 이상 소송 패소율은 30%대로,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소송 패소율이 10%대였던 것을 웃돌았다.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소송 패소율은 2017년 12.6%, 2018년 12.1%, 2019년 12.8%로 13%가 채 되지 않았다.
반면 50억원 이상 소송 패소율은 2017년 36.4%, 2018년 39.0%에서 2019년 39.4%를 기록했다.
조세심판도 고액사건일수록 청구인 주장이 인용돼 국세청이 진 비율이 높았다.
조세심판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처리된 50억원 이상 내국세 조세심판 159건 중 72건이 인용돼 45.3% 인용률을 기록했다.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심판은 2099건 중 576건이 인용돼 인용률이 27.4%에 그쳤다.
smi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