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믹스커피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하루 한두 잔씩 즐긴다. 하지만 믹스커피는 생각보다 당분이 많아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주범 중 하나다. 특히 공복이나 잘못된 시간대에 마시면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켜 몸에 부담을 준다.
그렇다고 무조건 피하기만 할 수도 없는 게 현실이다. 중요한 건 언제 마시느냐에 따라 혈당 관리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부터 믹스커피를 마셔도 그나마 안전한 시간대와 이유를 알아보자.

1. 식후 2시간이 가장 적절하다
식후 2시간은 혈당이 식사로 인해 최고점을 찍고 서서히 안정되는 시점이다. 이 시간대에 믹스커피를 마시면 추가적인 혈당 급등을 막을 수 있고 인슐린 작용으로 인해 당분 처리가 좀 더 수월해진다.
식후 2시간은 위장이 어느 정도 소화를 끝내고 혈당과 인슐린이 안정되는 시기라 믹스커피의 당분이 갑작스럽게 혈액에 쏟아져 들어가는 것을 완충해준다. 반면 식사 직후나 식후 30분 이내에 마시면 혈당이 이미 높은 상태에서 더 큰 스파이크를 일으킬 수 있다. 믹스커피는 식후 2시간 무렵이 가장 현명한 타이밍이다.

2. 공복 믹스커피는 피해야 한다
공복에 마시는 믹스커피는 혈당 관리에 최악의 선택이다. 이 시간대는 혈당이 낮게 유지되고 있는데 믹스커피의 당분이 빠르게 혈액으로 흡수되며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다.
또 카페인과 당분의 조합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혈당 조절을 더 어렵게 만든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습관처럼 믹스커피를 마신다면 이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공복에는 믹스커피 대신 따뜻한 물이나 무가당 차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낫다.

3. 오후 늦은 시간대의 주의점
오후 늦은 시간 믹스커피는 혈당뿐 아니라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준다. 카페인은 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저녁 이후에는 신경계를 자극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또 오후 늦게 당분을 섭취하면 활동량이 줄어드는 시간대라 혈당이 쉽게 소모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기 쉽다.
믹스커피를 마셔야 한다면 오후 3시 이전에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혈당과 수면 모두를 고려한다면 늦은 믹스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다.

4. 믹스커피를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믹스커피를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마시는 양과 빈도를 줄이고 식사와 연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하루 한 잔 정도를 식후 2시간쯤에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또 믹스커피 대신 당분과 크림이 적은 블랙 커피나 라떼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믹스커피를 마셨다면 그날 다른 간식이나 단 음료는 피하고 물 섭취를 늘려 몸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커피 한 잔도 건강은 결국 타이밍과 습관이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