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제목이 같은 작품들 모아보기

9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인생은 아름다워'. 로베르토 베니니가 주연과 감독을 한 97년의 이탈리아 영화가 아니다.
- 감독
- 로베르토 베니니
- 출연
- 로베르토 베니니, 니콜레타 브라스키, 조르지오 칸타리니, 귀스티노 두라노, 세르지오 비니 부스트릭, 마리사 파레데스, 호스트 부흐홀즈, 리디아 알폰시, 줄리아나 로조디체, 아메리고 폰타니, 피에트로 데 실바, 프란체스코 구조, 라파엘라 레보로니, 클라우디오 알폰시, 길 바로니, 마시모 비안치, 위르겐 본, 베레나 브라티, 로버트 카메로, 엔니오 콘살비, 지안카를로 코센티노, 아르온 크레이그, 알피에로 파로미
- 평점
- 9.4

2020년 촬영을 마친 염정아, 류승룡 주연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염정아가 남편인 류승룡과 함께 어린 시절의 첫사랑 옹성우를 찾아 나서는 영화이다.
- 감독
- 최국희
- 출연
-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 김민정
- 평점
- 8.6

진작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극장 상영이 제한되자 개봉이 미뤄졌던 비운의 영화이기도 한데, 명작 영화와 같은 제목인 것에 대해 감독은 "영화 제목에 대해 고민이 많았지만 우리 영화에도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겹치는 제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했다.

트로츠키의 유언에서 제목을 따온, 홀로코스트를 비판한 블랙 코미디 '인생은 아름다워'와 톤과 주제는 매우 다르지만 염정아와 류승룡이 노래하는 인간찬가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사실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 되었었다. 대작가인 김수현 작가의 작품으로 김현철, 김해숙, 김상중, 장미희 등 중견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제주도 배경의 드라마였다.
이처럼 제목이 겹치는(?) 작품들이 의외로 많은 영화와 드라마들. 이름이 같은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작은 아씨들
19세기 남북전쟁 시기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루이자 메이 올컷의 고전 명작소설 '작은 아씨들'. 1868년 출간된 이 소설은 오래된 만큼이나 여러번 영상화 되었다.

1930년대부터 50년대까지 거의 10년에 한번씩 제작 되었던 '작은 아씨들'. 우리에게 익숙한 건 한참 뒤인 1990년대에 당시의 틴에이지 스타 '위노나 라이더'를 주인공으로 한 버전.
- 감독
- 질리안 암스트롱
- 출연
- 위노나 라이더, 가브리엘 번, 트리니 알바라도, 사만다 마티스, 커스틴 던스트, 클레어 데인즈, 크리스찬 베일, 에릭 스톨츠, 존 네빌, 메리 윅스, 수잔 서랜든, 플로렌스 패터슨, 로빈 콜린스, 코리 클라크, 레베카 툴란, 커트 윌링톤, 빌리 플레퍼, 루엘라 플레퍼, 얀 모틸, 사라 스트레인지, 아니 보이스, 미쉘 굿저, 마르코 로이, A.J. 융거, 제니 우즈 모리스, 파트리샤 레이스, 크리스틴 리파, 앨런 로버트슨, 마르 앤더슨스, 카메론 라빈, 매튜 워커, 베도 셔코프, 마를린 노리, 안드레아 리브만, 테건 모스, 자넷 크랙, 비벌리 엘리어트, 제임스 레아드, 제이 브라조, 드미트리 고릿사스, 케이트 로빈스, 데이빗 아담스, 도날 로그, 스콧 벨리스, 존 쇼, 아이린 미스시스코, 피터 하워스, 나탈리 프리스달, 크리스티 프리스달, 브라이언 핀, 션 핀
- 평점
- 8.7

그리고 2020년 개봉한 그레타 거윅 주연에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플로렌스 퓨 등이 열연한 버전일 것이다.
- 감독
- 그레타 거윅
- 출연
-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엘리자 스캔런, 로라 던, 티모시 샬라메, 메릴 스트립, 제임스 노튼, 트레이시 레츠, 밥 오덴커크, 루이 가렐, 제인 하우디쉘, 크리스 쿠퍼, 마리안 플런킷, 아나 케인, 대쉬 바버, 사샤 프롤로바, 루이스 D. 윌러, 젠 니콜라이센, 애비 퀸, 로니 파머, 에드워드 플렉처
- 평점
- 7.3

그리고 현재 한국에서 김고은, 박지후, 남지현을 주연으로 하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절찬 방영 중이다. 같은 소설에서 모티브를 따 온 것이긴 한데, 정말 모티브만 따왔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다른 작품. 과연 21세기 한국형 '작은 아씨들'은 어떤 모습일지 드라마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문호 마거릿 미첼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1939년 작이라 감이 안 오겠지만 1939년 말 세계 2차대전이 발발했으며, 우리는 일제 강점기를 겪던 침울한 시기였다.

1939년 영화지만 지금 봐도 그다지 촌스럽지 않은 연출과 편집, 영상미를 보여주며 당시 극장 수입을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여 계산 했을 때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영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 감독
- 빅터 플레밍
- 출연
- 비비안 리, 클라크 게이블, 레슬리 하워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토마스 밋첼, 바바라 오닐, 조지 리브스, 프레드 크레인, 하티 맥다니엘, 에블린 키예스, 앤 루더포드, 오스카 포크, 버터플라이 맥퀸, 빅터 조리, 하워드 C. 힉맨, 알리샤 레트, 랜드 브룩스, 캐롤 나이, 로라 호프 크루스, 에디 로체스터 앤더슨, 해리 데이븐포트, 레오나 로버츠, 제인 다웰, 오나 문슨, 이자벨 쥬얼, 카미 킹, J.M. 케리건, 워드 본드, 잭키 모란, 마르셀라 마틴, 미키 쿤, 매리 앤더슨, 폴 허스트, 클리프 에드워즈, 야키마 캐너트, 올린 하우랜드, 어빙 베이컨, 로버트 엘리어트, 윌리암 베이크웰
- 평점
- 9.2

2012년 개봉 한 동명의 한국 코미디 사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상기한 작품과는 정말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내용이다.

조선 최고의 꾼들이 모여 궁중에서 엄격히 관리하던 왕권의 상징과도 가까운 얼음창고 서빙고를 턴다는 피카레스크 무비.

얼음을 훔쳐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걸 목표로 모인 악당들의 모험담이지만 사실 진짜 목적은 조정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는 것. 차태현이 연기한 이덕무와, 오지호의 백동수는 실존 인물로 정조 대에 관직에 오르기도 하는 인물들이다.
- 감독
- 김주호
- 출연
- 차태현, 오지호, 민효린, 성동일, 신정근, 고창석, 송종호, 이채영, 김길동, 천보근, 김향기, 김구택, 독고준, 권혁풍, 오나라, 장남열, 최태환, 김홍수, 백광두, 김진희, 김주영, 윤종구
- 평점
- 7.2
로마의 휴일

공주가 공식 일정 중 도망쳐 외유를 즐기다 거리에서 평범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신데렐라 이야기를 뒤집은 것 같은 줄거리의 영화 '로마의 휴일'. 전설적인 미녀스타 오드리 햅번과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그레고리 펙이 열연한 길이 남을 명작 영화이다.

진실의 입에 손을 넣는 장면은 이젠 로마 관광 필수 코스가 되었고, 스페인 광장에서 젤라또를 먹는 장면 또한 누구나 한번 쯤 따라하던 코스가 되었었으나, 결국 넘쳐나는 쓰레기와 문화재 훼손을 이유로 광장 계단에서 취식이 금지되었고, 젤라또 가게는 폐업 했다고 한다.
- 감독
- 윌리엄 와일러
- 출연
- 그레고리 펙, 오드리 헵번, 에디 알버트, 하틀리 파워, 하코트 윌리암스, 마가렛 롤링스, 툴리오 카미나티, 파올로 카를리니, 클라우디오 어멜리, 파올라 보보니, 알프레도 리쪼, 로라 솔라리, 고렐라 고리, 하인즈 헨드리치, 존 혼, 안드레아 에스터하지, 우고 드 파스칼레, 다이앤 란테
- 평점
- 9.3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총기 무장 강도를 벌여 현금을 탈취하고 나이트 클럽 '로마의 휴일'에서 인질극을 벌인다. 2007년도 아니고 2017년에 나오기엔 심하게 시대를 잘못 타고 만들어 졌다는 평.

주연 3인방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믹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재미 없다는 평이 매우 지배적이다. 20만 관객도 못넘기고 대차게 망한 것은 비밀.
- 감독
- 이덕희
- 출연
-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 한소영, 고동옥, 박상훈, 육진수, 강신일, 장광, 박해미, 박하선, 박희진, 미스터 팡, 이진샘, 손민석, 박우준, 하도권, 지웅배, 배효원, 이호수, 박정호, 박해빛나, 허유리, 박준영, 강다현, 배진웅, 윤우리, 정지우, 김준우
- 평점
- 6.3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작품들이 기존 명작 영화들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다 쓰고는 하는데, 이게 영향을 받은 작품이나 오마주인 경우도 있지만, 전혀 상관 없는 내용인데 제목을 그대로 쓰는 것에 대해 영화 관계자나 팬들의 원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 감독
- 알폰소 쿠아론
- 출연
- 에단 호크, 기네스 팰트로, 행크 아자리아, 크리스 쿠퍼, 앤 밴크로프트, 로버트 드 니로, 조쉬 모스텔, 킴 디킨스, 넬 캠벨, 가브리엘 만, 제레미 제임스 키스너, 라켈 보덴, 스티븐 스피넬라, 말라 슈차레차
- 평점
- 8.4
- 감독
- 오상훈
- 출연
- 임창정, 김선아, 김수미, 이상훈, 신이, 조미령, 엄춘배, 심경민, 김윤희, 주명철, 김대중, 김진구, 강윤도, 최무인, 정희태, 유순철, 강재섭, 김기천, 이숙, 오정원, 정유미, 심완
- 평점
- 8.2
특히 포털 검색에서 처음 노출되는 것이 최신 작품으로 바뀌면서 제대로 검색이 힘들어진다는 불만이 가장 다수. 아무리 제목엔 저작권이 없다지만, 할리우드에선 리메이크가 아닌 이상 패러디라면 제목을 약간 비틀긴 하더라도 같은 제목을 그대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는 상황.
- 감독
- 로만 폴란스키
- 출연
- 잭 니콜슨, 페이 더너웨이, 존 휴스턴, 페리 로페즈, 존 힐러먼, 대럴 즈월링, 다이안 래드, 로이 젠슨, 로만 폴란스키, 조 만텔, 브루스 글로버, 제임스 홍, 로이 로버츠, 노블 윌링햄, 랜스 하워드, 앨런 워닉, 제시 빈트, 버트 영, 리차드 바칼리안
- 평점
- 7.9
- 감독
- 한준희
- 출연
-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이수경, 조현철, 조복래, 이대연, 정석용, 백수장, 김수안, 이해운, 주예지, 김리우, 김재철, 권혁, 구건민, 한우열, 김한종, 위하준, 박지소, 배소윤, 우진혁
- 평점
- 6.5
과연 이래도 괜찮은 것일지, 제목까지 창작하는게 창작의 영역 아닐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해보인다.
- 감독
- 마틴 스콜세지
- 출연
- 로버트 드 니로, 하비 케이틀, 에이미 로빈슨, 데이빗 프로벌, 머레이 모스튼, 리처드 로마누스, 지니 벨, 체사레 다노바, 로버트 캐러딘, 빅터 아고, 해리 노덥, 데이비드 캐러딘, 조지 메몰리
- 평점
- 7.5
- 감독
- 유하
- 출연
- 조인성, 천호진, 남궁민, 이보영, 윤제문, 진구, 박효준, 이종혁, 선우은숙, 허이재, 권태원, 김병춘, 최재환, 박진성, 이양희, 이두경, 조운, 김필수, 김철준, 김원진, 황민호, 유재현, 김정한, 신윤철, 권정민, 윤소영, 주영민, 임미경, 장보경, 유진아, 이창직, 박종원, 최효상, 박민우, 서주원, 서대현, 진가영, 최선중, 장수진, 최우성, 서민경, 조진웅, 김영필, 김윤희, 김광수, 김미희, 황인보, 박영, 정재한, 이현정, 손상현, 문성혁, 전성애, 이신성, 서동석, 정시연, 이현우, 정용식, 한은선, 박민규, 박혁민, 전우재
- 평점
-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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