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층에 '이것' 설치했더니... 사생활 보호 되는 '전원주택' 됐어요!

안녕하세요. 에너지 넘치는 원남매를 키우고 있는 올해로 결혼 10주년 동갑부부네입니다. 처음 신혼 집은 셀프 인테리어를 하고 살았고 그 다음 집은 신축 아파트여서 바로 입주 할 수 있었고, 아이가 하나 둘씩 태어나고 여행을 좋아하고 캠핑을 즐기며 살다 보니 짐도 같이 늘어나더라구요.

그러는 와중에 이사를 계획하게 되었고 평소에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던 부부여서 다음 집은 구축 아파트를 우리가 하고 싶은 데로 리모델링을 해서 살자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도면

우리 집 공간은 방 4개, 화장실 1개 그리고 15년 동안 처음 그대로 입주 후 한 번도 공사한 적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발코니 공간이 워낙 넓어서 최대한 발코니 확장 할 수 있는 공간을 확장을 하여 방 공간을 넓게 사용하기로 결정하였고, 최대한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수납 공간을 최대화하여 수납장을 많이 시공하였답니다.

수납 할 공간이 많아야 정리도 쉽고 일단 눈에서 안보이니 항상 집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최대한 인테리어에 컬러를 많이 사용하지 않기 위해 화이트, 그레이, 우드 세 가지로 선택하였답니다.

현관 Before

현관 After

집에 들어왔을 때 현관 입구부터 심플하면서 깔끔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었어요.

현관에는 벤치를 설치하여 아이들이 신발을 신을 때 앉아서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하였어요.

현관 중문은 원슬라이딩도어로 하여 답답하지않고 개방감있게 하였답니다.

조명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

조명은 무조건 밝기만 한 게 아니라 그에 따라 공간이 주는 분위기가 달라져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선택하였답니다.

코너 선반에 맞게 조명도 설치해주었답니다.

거실 Before

거실 After

인테리어 공사를 하려고 마음먹기 시작하면서 거실에 꼭 하고 싶었던 실링팬 설치 주변 사람들의 사용 후기가 너무 좋아서 우리도 이사 가면 꼭 설치하자 했는데 역시나 너무 좋더라구요.

실링팬을 작동함으로써 환기도 시키고 공기 순환이 되면서 찬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고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면서 에어컨을 틀고 실링팬을 틀게 되면 훨씬 더 시원함이 느껴지고 아이들도 큰 선풍기라면서 너무 좋아해요.

그리고 이사하면서 아이들 때문에 1층으로만 알아봤는데 보는 집들마다 외부에서 보이는 것에 신경이 쓰여 블라인드와 커튼을 항상 치고 생활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막상 그걸 보니 그럼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 어떻게 하지 고민고민했는데 바로 그 해결책이였던 유리블럭 시공!!

거실에 딱 들어오자마자 보면 너무 예쁘기도 하지만 집 자체를 밝게 해주면서 외부로부터 차단되니 너무 좋구요. 일단 샷시 설치했을 때 보다 샷시 틀이나 청소도 너무 너무 편해요.

거실에 유리블럭도 사각이고 문도 네모, 네모난 티비도 벽과 일체형으로 매립 시켜 시공하고, 전체적으로 모양있는 몰딩 사용도 안하고 깔끔하고 심플하게만 하려고 하다 보니 자칫하다가는 너무 집이 딱딱해 보일 수가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거실 천장은 라운드로 간접 조명 작업을 하였고, 주방과 거실이 이어지는 공간도 아치형으로 마감을 하였더니 훨씬 공간들이 부드러워졌답니다

주방 Before

공사를 시작하기 전 계획했던 것과 다르게 공사해야 했던 주방 공간. 저 씽크볼 아래에 분배기는 왜 이리 큰 것일까요?ㅠㅠ 원했던 주방 구조로 설치 할 수 없겠구나 낙심하고 있었는데 결과물은 너무나 만족~

주방 After

입구 문도 거실 천정의 디테일과 통일성 있게 아치문으로 디테일을 주었어요.

주방 공간은 엄마 혼자만이 있는 공간이 아닌 아이들과 같이 음식도 만들어 먹고 하고 싶어서 대면형 주방으로 무조건 원하였는데 아일랜드 공간이 워낙 넓어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만족스러워요. 식사 준비도 같이 할 수 있고 식탁까지 동선도 짧아서 도와주는 아이들도, 저도 너무 좋아요.

내가 원했던 무조건 수납 공간이 많아져서 평소에도 깔끔하게 주방을 유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주방기기 및 기구들은 다이닝 테이블 뒤 수납장에 넣어두고 사용할 때만 꺼내서 사용하니 눈에 보이지 않아 깔끔해서 너무 좋아요. 수납장 가운데를 오픈으로 하여 커피 머신이나 에어 프라이기라든지, 자주 사용하는 기기들을 올려놓고 쓸 수 있어서 편리해요.

주방 안쪽으로 식기 세척기와 광파 오븐, 인덕션들처럼 제가 주로 사용하는 기기들을 빌트인했어요. 씽크볼은 무조건 크고 넓고 세척력이 편리해서 관리가 우수한 제품으로 원하였는데, 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주방 안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고 이 안에서 뭐든 다 할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랍니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의 모습이에요! 둥근 아치 문을 통해 바라보니 거실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 같아요.

복도에서 바라본 주방의 모습이에요.

침실 Before

침실 After

안방 발코니창 부분이 너무 넓어서 저희에게는 불필요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침실 발코니 부분은 가벽으로 막고 위에 창문을 작게 만들어서 환기할 수 있도록 했어요.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면서 가구 위치까지 다 생각하였기에 침대 쪽에 간접 조명과 함께 책들을 수납할 공간을 만들었답니다. 침대 벽면 쪽에 간접 조명과 책들을 꽂아 둘 수 있어 잠들기 전에 책을 읽으면서 하루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랍니다.

침대와 붙박이장을 화장대 공간으로 나눠 분리했구요. 분리 뿐만 아니라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는 화장대 공간을 가려줌으로써 깔끔하게 마감되었답니다.

붙박이장에는 손잡이가 없게 시공하여 심플하지만 공간 맞춤, 취향 맞춤, 우리 부부 맞춤 안방 인테리어로 재탄생 하였답니다.

하지만, 저 모자!! 넘쳐나는 모자들이 있음에도 새로운 모자, 마음에 드는 모자만 보면 사쟁기는 남편 덕분에 우리 집에는 모자가 너무 많은데, 모자 정리가 항상 어렵더라고요. 그러던 중 벽 후크가 생각이 나서 하나하나 붙여서 모자들을 정리하였더니 알록달록하지만 훨씬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었답니다.

욕실 도어는 타공 도어를 설치하여 불이 켜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답니다

아이방 Before

아이방 After

우리 집에서 가장 많이 신경 쓴 곳 중에 하나인 딸 아이방입니다.

발코니 확장 후 기성품 가구들이 아닌 목공 작업으로 사이즈 실측 후, 책장과 책상 그리고 이어지는 티비장까지 현장에서 딱 맞게 시공했어요. 집에 딱 맞춰 설치되어 통일감도 들고 마감이 너무 깔끔해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아이방2 Before

아이방2 After

스파이더맨이 꿈인 우리 아들은 자기 방은 무조건 스파이더맨 방으로 만들어 달라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이것저것 검색해서 찾아보고 상상해봐도 1, 2년 살 집도 아니고, 아이가 계속 그 나이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기에 고민 끝에 스파이더맨 포스터 3장으로 아이를 만족 시켰답니다.

발코니 확장한 곳에는 윈도우 시트를 설치하여 그 안에 장난감 수납을 할 수 있게 하였더니 아이가 정리하기도 쉬운지 장난감 정리 시간이 훨씬 짧아지고 깔끔하여 만족하는 공간 중의 하나랍니다.

침대 뒤 헤드에는 우드 포인트와 조명을 설치하여 밋밋할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마치며

우리가 꿈꾸었던 우리가 원하는 집을 위해 리모델링을 하면서 막상 공사를 시작하니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셋째가 생기기도 하고ㅎㅎ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 이렇게 이사하고 살면서 느끼는 점은 정말 어떤 공사 업체를 만나서 진행하느냐의 따라서 만족도가 달라지겠구나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하고 싶은 건 많고 업체도 많고 견적도 세네군데 받아보고 꼼꼼하게 비교해서 제일 신뢰가 가는 업체를 믿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공사 진행하면서 우리 의견도 적극 반영해 주시면서 요즘 트렌드와 효율성에 맞게 바로바로 소통해주셔서 더욱더 믿고 맡길 수 있어서 오히려 공사 진행중에는 제가 신경 쓸 게 없었던 느낌도 들었습니다.

공사하면서 그리고 이사 후 주변 주민들께서 많이 구경을 오셨는데 다들 너무 예쁘다 해주시고 지인들 집들이때에도 너무 집에 대해 칭찬을 많이 듣고 해서 우리 선택이 잘되었구나 느끼며 하루하루 예쁜 집에서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