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La'eeb) 도하] '2승' 호주·일본…단 1승, 자존심이라도 세우자

이상완 기자 2022. 12. 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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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승,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 국가 중 승리를 하지 못한 팀은 개최국 카타르와 한국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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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한국 정우영이 수아레즈를 수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알라이얀(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단 1승,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FIFA 랭킹 9위의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은 가나와 우루과이를 연달아 격파하면서 2연승(승점 6)으로 조 2위를 확보해 16강행을 확정했다.

문제는 한국이다. 한국은 우루과이(0-0) 가나(2-3)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운이 없었다. 
특히 유럽 명문 클럽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루이스 수아레스(클럽 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 다윈 누녜스(리버풀), 페드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공격수를 중원부터 꽁꽁 틀어막아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은 바가 있다.

가나전에서도 전반까지 0-2로 끌려갔지만 후반 벤투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하면서 동점까지 따라가는 등 저력을 발휘했다.

16강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마지막 3차전에서도 부상 선수를 제외하고 최대한 가용 자원을 동원해 정예 멤버로 나설 뜻을 밝혔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경기 하루 전 훈련장에서 몸을 풀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 국가 중 승리를 하지 못한 팀은 개최국 카타르와 한국 뿐이다.

카타르는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이란은 B조 최하위로 탈락했지만 웨일스를 2대0으로 꺾어 1승을 챙겼다. 사우디아라비아도 C조 꼴찌로 대회를 마감하기는 했으나 1차전 '거함' 아르헨티나를 2대1로 꺾는 대파란을 일으켰다.

호주와 일본은 각각 D조, E조에서 2승 1패씩을 기록하면서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아시아 축구의 힘을 보여줬다. 특히 일본은 우승 후보로 꼽힌 독일과 스페인을 연달아 대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아 국가 월드컵 출전 최초로 2회 연속 16강에 올랐다.

이제는 우리 차례다. 16강으로 가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승리하고 우루과이-가나전을 기다려야 한다. 16강에 가는 것도 좋지만, 단 1승만이라도 챙겨서 유종의미도 거두고 구겨진 아시아의 호랑이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2패로 탈락이 거의 확정적이었지만, 마지막 독일전에서 기적적인 2대0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둔바가 있다.

*라이브(La'eeb)는 아랍어로 '매우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를 의미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다.

알라이얀(카타르)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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