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농약이 100% 남았다는 과일은 '이것'
부경대학교 식품산업공학과 연구팀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수입 과일의 약 47%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부 과일에서는 농약이 100% 검출되기도 해 소비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농약 검출률이 가장 높은 과일은 레몬, 블루베리, 망고스틴, 스위티 등으로, 이들 과일에서 모두 100%의 농약 잔류가 발견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오렌지(83.3%), 포도(68.8%), 체리(66.7%), 자몽(62.5%) 등 다양한 수입 과일에서 농약이 검출되었습니다.
검출된 농약에는 시력 저하, 기관지 수축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등 다양한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하지는 않았지만, 검출률이 높고 미량이라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수입 과일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껍질을 벗겨 먹을 수 있는 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뒤, 가능한 한 껍질을 제거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껍질 제거가 어려운 과일의 경우, '담금 세척법'을 사용하여 과일을 깨끗한 물에 1~5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약 30초 동안 문질러 씻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