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양 당시부터 3.3㎡당 역대급 고분양가 논란으로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경기도 부천시 대단지 아파트의 청약 성적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에 공급하는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가 16억 3,800만 원까지 치솟으며 가격 적정성 논란이 일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주택형에 따라 청약 성적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고가 논란 속에서도 실수요자들이 몰린 국민평형과 미달이 발생한 중대형 평형의 명암을 낱낱이 파헤쳐 봅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1순위 청약 당시 일반공급 1,536가구 모집에 총 2,576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 1.6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인 접수 건수만 놓고 보면 간신히 순위 내 마감을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 세부 주택형으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2순위까지 모든 접수를 마감한 최종 결과, 전체 일반공급 물량 중 161가구가 채워지지 못해 미달 물량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 미달 사태가 전용 84㎡ 같은 대중적인 평형이 아닌 특정 대형 평형에만 집중되었다는 점이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번 청약 결과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주택형별 양극화 현상입니다.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민평형인 전용 84㎡의 경우 6개 주택형에 총 2,313건이 집중되며 평균 경쟁률 2.18대 1을 기록, 최종적으로 모든 가구가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전용 84㎡ E타입은 3.10대 1, F타입은 1.9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치렀습니다.
반면에 전용 113㎡와 121㎡ 등 중대형 3개 주택형은 474가구 모집에 고작 254건이 접수되는 데 그치며, 결국 총 161가구가 미달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번 청약 결과를 분석할 때 최고 16억 원을 호가했던 파격적인 분양가 요인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전용 84㎡ 분양가는 층과 타입에 따라 14억 9,900만 원에서 최고 16억 3,80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중대형인 전용 113㎡는 22억 원대, 121㎡는 23억 원대에 달했고, 펜트하우스는 최대 60억 3,80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청약 당시 인근의 대장 단지로 꼽히는 힐스테이트중동 전용 84㎡ 시세와 비교해도 분양가가 최소 3억 원에서 4억 이상 높게 형성되면서, 자금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투자 수요나 중대형 실수요자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해 미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높은 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전용 84㎡가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지가 지닌 탄탄한 입지적 강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당 단지는 지하 8층에서 지상 최고 49층, 7개 동, 총 1,859가구에 달하는 부천 지역 내 보기 드문 초대형·초고층 규모로 조성됩니다.
특히 지하철 7호선 상동역 1번 출구가 단지와 맞닿아 있는 진정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합니다.
여기에 단지 내 실내수영장, 스크린골프, 사우나, 게스트룸을 비롯해 유명 교육 기업이 운영하는 관리형 독서실 등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대거 계획되어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교통 여건 면에서도 향후 가치를 높여줄 굵직한 호재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인근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차근차근 추진되고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다만 GTX-D 노선 같은 아직 초기 구상 단계의 계획은 확정된 노선으로 오인해서는 안 됩니다.
한편, 지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정당계약 이후, 청약 미달이 발생한 중대형 평형과 미계약 잔여 세대에 대해서는 향후 동·호수 지정 선착순 계약 방식으로 전환되어 주인을 찾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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