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커서 고양이 체중계도 못 쓴 뚱냥이?!

The Dodo에 따르면 미국 동물보호소에 구조된 고양이 ‘버사’는 보호소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짧은 다리에 작은 체형을 가진 버사의 몸무게는 무려 21파운드(약 9.5kg). 일반 고양이 체중계에는 올라가지도 못할 정도였다. 보호소는 즉시 버사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https://tinyurl.com/2amzv4dt

“보호소에서 10년 넘게 일했지만, 이렇게 왜소한 체구에 이 정도 체중을 가진 고양이는 처음이에요” 보호소 매니저 데임우드가 말했다.

“더 무거운 고양이를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작고 섬세한 체형에 비해 몸무게가 과도한 경우는 처음이에요”

https://tinyurl.com/2amzv4dt

버사는 입소 직후 치과 치료, 상처 치료, 그리고 전용 슬링을 이용한 운동 재활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보호소에 따르면 버사의 원래 주인은 감당하기 어려운 건강 상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호소에 버사를 맡겼다.

정확한 사연은 알 수 없지만, 보호소 측은 버사의 비만이 음식 의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데임우드는 설명했다. “보통 이런 경우 고양이들은 음식을 씹기 힘들어 체중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버사는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캔 사료만 먹었던 것으로 보여요. 통증이 심해질수록 더 자주, 더 많이 먹었고 결국 음식에 의존하게 된 거죠”

https://tinyurl.com/2amzv4dt

버사는 유기묘 출신으로, 한때는 며칠씩 굶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호소는 그런 기억이 버사의 폭식과 음식 집착으로 이어졌다고 추정했다.

치과 수술 이후 버사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호흡도 힘들고 움직이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점차 체중이 줄면서 마음의 문도 열기 시작했다.

“이젠 사람을 부르면 ‘야옹’ 하고 대답도 잘해요. 예전에는 움직이기를 싫어해서 우리가 부축하면 불만을 크게 표시하곤 했는데, 지금은 성격이 활짝 펴졌죠”

https://tinyurl.com/2amzv4dt

3월 말 기준 버사의 체중은 16파운드(약 7.2kg)까지 줄었다. 아직 감량이 더 필요하지만, 남은 여정은 평생 가족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4월 초 버사는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됐고, 새로운 보호자는 버사의 건강 회복은 물론 정서적 회복에도 애정을 쏟고 있다.

“이제는 음식을 제외한 다른 것들에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사람이 생겼어요” 드눈 데임우드는 말했다.

한때 너무 뚱뚱해 체중계도 못 올랐던 고양이 버사는 이제 건강과 행복을 동시에 되찾아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