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6명이 다쳤다고?" 홀란의 노르웨이 폭발했다…스코틀랜드 평가전 일방 취소에 격분→WC 최종 리허설 무산 "전화 한 통도 직접 안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이 다소 황당한 악재를 마주했다.
노르웨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에서 비공개 평가전으로 스코틀랜드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경기 직전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받았다.
이에 스톨레 솔바켄 노르웨이 대표팀 감독은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8일 "이번 경기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노르웨이) 선수들에게 실전 감각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하나 스코틀랜드 측은 선수단 내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단 이유로 평가전 직전 경기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솔바켄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스코틀랜드 감독이 직접 내게 전화하지 않은 건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다. 그들은 팀 매니저를 통해 훈련이 모두 끝난 뒤에야 연락했다. 이런 상황을 처리하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마지막 훈련 한 번으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단 말을 믿기 어렵다. 한꺼번에 5~6명이 다쳤다는 건 납득하기 힘들다. 실망스럽고 프로답지 못하지만 우리는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취소로 노르웨이는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점검 기회를 잃었다.
솔바켄 감독은 "몇몇 선수는 충분한 시간을 뛰었지만 그렇지 못한 이도 있다. 이라크전을 앞두고 필요한 준비 기회를 놓친 선수들이 피해를 봤다"며 아쉬워했다.
노르웨이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준수한 흐름을 보였다.
스웨덴을 3-1로 꺾은 데 이어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모로코전에선 1-1로 비겼다.
모로코 윙어 브라힘 디아스(26·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27·아스널)가 경기 막판 동점골을 터뜨렸다.
엘링 홀란(25·맨체스터 시티)을 앞세운 노르웨이는 월드컵 예선에서도 압도적인 내용을 뽐냈다.
8전 전승으로 이탈리아를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고 37득점 5실점이란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홀란은 16골로 유럽예선 득점왕에 올랐다.
프랑스, 세네갈, 이라크와 I조에 편성된 노르웨이는 오는 16일 보스턴에서 이라크와 첫 경기를 치른 뒤 세네갈(22일), 프랑스(26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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