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설 연휴(2월 14일~18일)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대한민국 여행 지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겨울 왕국' 하면 떠올랐던 일본 홋카이도행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예약이 어려워지자, 눈을 돌린 여행객들이 선택한 의외의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입니다.

최근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의 데이터에 따르면, 평창은 전년 대비 숙소 검색량이 40%나 급증하며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여행지 5위에 올랐고,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강원도는 전체 숙소 예약의 18%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관령 인근의 주요 리조트와 펜션들은 예약률이 전년 대비 70% 이상 폭주하며 명절 기간 '매진 행렬'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비싼 비행기 값을 아껴 대관령으로 향하는 걸까요?
❄️ 한국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눈을 볼 수 있는 '성지'

대관령이 홋카이도 대체지 1순위로 꼽히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압도적인 적설량과 고도에 있습니다.
해발 800m 이상의 고원 지대: 대관령은 평균 해발 고도가 800m를 넘는 고원 지대로, 다른 지역보다 겨울이 일찍 찾아오고 늦게까지 머뭅니다.

천혜의 기상 조건: 지형적 특성상 눈이 한 번 내리면 대량으로 쌓이는 경우가 많아, 한국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순백의 설경을 만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이국적인 풍광: 해발 900m 초원 위로 펼쳐진 설원 풍경은 잠시 한국을 벗어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이색적입니다.
🏔️ 홋카이도 대신 '대관령'을 선택하는 3가지 이유

1. 스키장 + 목장 + 눈꽃 트레킹의 완벽한 조합
대관령은 단순히 눈만 구경하는 곳이 아닙니다. 한 곳에서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모든 액티비티가 가능합니다.
올림픽의 성지, 스키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 스키장 등에서 최고 수준의 슬로프와 설질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동화 속 목장 풍경: 대관령 양떼목장, 삼양목장(삼양라운드힐), 하늘목장은 겨울이면 마치 영화 '러브레터'의 한 장면 같은 설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삼양목장은 600만 평의 광활한 초지가 순백으로 변하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눈꽃 트레킹의 메카: 해발 고도 차이가 크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선자령(1,157m)은 겨울 산행의 성지로 불리며, 능선을 따라 펼쳐진 눈꽃 터널은 홋카이도 비에이 부럽지 않은 감동을 줍니다.
2. "비행기 값 아껴서 확실한 힐링" 가심비 여행

엔저 현상에도 불구하고 명절 기간 일본행 항공권은 평소의 3~4배까지 치솟습니다. 이에 반해 대관령은 수도권에서 차나 KTX로 2시간 내외면 닿을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비행기 값으로 아낀 예산을 5성급 호텔이나 고급 리조트, 프리미엄 한우 식사에 투입하는 '가심비' 여행이 2026년 설 연휴의 핵심 트렌드입니다.
3. 설 연휴 내내 즐거운 '대관령 눈꽃축제'

연휴 기간에 맞춰 열리는 평창 대관령눈꽃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거대한 눈 조각 전시와 눈썰매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명절의 고단함을 잊고 동심으로 돌아가기에 충분합니다.
📍 대관령 '인생 설경' 100% 즐기는 꿀팁

삼양목장 화이트 시즌: 11월부터 4월까지는 자차를 이용해 해발 1,140m의 동해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어, 추위 걱정 없이 파노라마 설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방한 대책 필수: 고지대인 만큼 평지보다 기온이 훨씬 낮고 바람이 강합니다. 방풍 옷과 아이젠, 핫팩 등을 반드시 챙겨야 안전하게 설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숙소 선점: 설 연휴는 매년 숙소 매진이 반복되는 구간이므로, 대관령행을 결정했다면 지금 바로 예약 현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설 연휴, 굳이 비행기를 타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좋습니다. 억만불짜리 눈꽃이 기다리는 대한민국 평창 대관령에서 인생 최고의 설경을 기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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