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많은데.." 요즘 70대 사이에 퍼지고 있다는 무서운 현상

일흔을 넘긴 분들에게 요즘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시간이 남는다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뒤에 붙는 표현은 대부분 홀가분함이 아니었습니다.비어 있는 시간이 오히려 부담이 된다는 쪽이었습니다. 자주 언급되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화면을 보는 시간이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영상만 보고 하루가 끝났다는 이야기가 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심심함을 달래는 용도였지만 어느새 다른 일이 밀린다고 말합니다. 밖에 나가지 않으니 몸을 쓰는 시간도 함께 줄어듭니다. 저녁이 되면 무엇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아 허탈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이런 하루가 반복되면서 스스로 불안해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약속을 잡는 일 자체가 부담이 됩니다

시간이 남아도 사람을 만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들 말합니다. 준비하고 나가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한두 번 거절하다 보면 연락이 먼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면 부를 사람이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시간이 많아질수록 오히려 만남이 줄어드는 흐름이 생기는 셈입니다.

낮과 밤의 구분이 흐려집니다

정해진 일정이 없으면 자는 시간과 깨는 시간이 조금씩 밀립니다. 새벽까지 깨어 있다가 낮에 자는 생활이 굳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상태가 이어지면 몸이 무겁고 기분도 가라앉는다고들 말합니다. 다시 되돌리려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는 점도 자주 지적됩니다. 규칙이 사라진 시간이 가장 다루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여기서 나옵니다.

시간이 많아졌다는 말 뒤에는 그 시간을 어떻게 쓸지 모르겠다는 고민이 놓여 있었습니다. 화면과 약속과 수면이 함께 흔들린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언급됩니다.하루에 한 가지라도 정해진 일정을 만들어 두시면 나머지가 따라온다고들 말합니다. 오늘은 어떤 시간을 먼저 정해 두실지 생각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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