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마운드의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정용을 향해 팬들의 냉정한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시즌 초반 임시 선발 역할을 맡아 기대를 높였으나 최근 경기마다 실점을 허용하며 불펜의 불안요소로 찍혔다.
높은 연봉을 수령함에도 연일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자 팬들의 참을성은 이미 한계치에 다다른 모양새다.

이정용은 2026시즌 연봉 2억 7000만 원을 수령하며 LG 투수진의 허리를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즌 개막 직후 선발진에 구멍이 뚫렸을 때는 예상 밖의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선발로서 체력적 한계를 드러낸 이후 불펜으로 복귀한 뒤에는 기복 심한 투구 내용이 반복됐다.

월별 성적을 살펴보면 시즌 초반 안정세를 보였던 평균자책점이 여름 들어 8~9대까지 치솟았다.
경기마다 등판해 안타와 사사구를 남발하자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실점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반응마저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정용의 기용을 비판하며 차라리 다른 직업을 찾으라는 강도 높은 비난이 잇따랐다.

가을야구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미흡한 불펜진의 방화는 LG 구단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부상했다.
해외에서 복귀를 결정한 해외파 투수조차 등록 시점 제약으로 인해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결국 이정용이 남은 정규시즌 동안 스스로 반등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이정용이 보여준 성적표는 2억 원대 연봉의 가치를 입증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포스트시즌 마운드 운용이 시급한 LG 입장에서 이정용의 구위 회복은 잔여 경기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다.
가을 무대 직전까지 치명적인 투구 불안을 털어내고 기량으로 팬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