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BMS_a079 오류가 난 차량 중 6%가 2회 이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블로터>가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에서 받은 ‘2017~2025년 테슬라코리아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오류’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에서 판매된 13만4429대 중 4351대가 BMS_a079 오류를 경험했다.
BMS_a079 오류가 발생한 4351대 중 △1회 4086대 △2회 245대 △3회 19대 △4회는 1대였다. 전체 BMS 오류 건수는 총 4637건이다. 이 중 2회 이상을 경험한 차량 대수는 6% 이상이다.
BMS_a079 오류가 난 4637건 중 △모델Y 2030건 △모델3 1705건 △모델X 535건 △모델S는 366건으로 집계됐다.
모델Y는 △2020년형 3건 △2021년형 1944건 △2022년형 59건 △2023년형 18건 △2024년형 4건 △2025년형 2건 등으로 2021년형에 집중돼 있다. 모델Y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8만3617대 이상 판매됐다(의원실 자료 집계 기준).
모델3는 △2019년형 88건 △2020년형 464건 △2021년형 1047건 △2022년형 101건 △2024년형 5건의 BMS_a079 오류를 겪었다. 2023년형과 2025년형의 발생 건수는 집계되지 않았다. 모델3는 총 4만5900대 이상 팔렸다.
모델X는 △2018년형 126건 △2019년형 354건 △2020년형 50건 △2023년형 4건 △2024년형 1건의 BMS_a079 오류가 났다. 모델X의 국내 판매 대수는 2916대 이상이다.
모델S는 △2017년형 6건 △2018년형 54건 △2019년형 270건 △2020년형 32건 △2023년형 3건 △2024년형 1건이 발생했다. 2021~2022년형과 2025년형 모델S의 BMS_a079 오류 사례는 집계되지 않았으며 2013년형 직수입 모델S도 이 같은 오류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모델S의 국내 판매 대수는 1996대 이상이다.

BMS_a079 전체 오류 4637건 중 54건(1.2%)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튜닝이 이뤄졌고 2177건(46.9%)은 신제품 배터리로 교환됐다. 하지만 2406건(51.9%)은 재제조(리만) 배터리로 교체돼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총 1520건의 BMS_a079 오류가 발생해 이 중 84.5%인 1285건이 재제조 배터리로 교환됐고 11.9%인 181건은 신제품 배터리 교체, 3.6%인 54건은 LFP 배터리 튜닝 조치가 취해졌다.
테슬라코리아는 9월 한국소비자원에 "신속한 조치를 위해 신품 배터리를 북미 본사로부터 조달 요청 중이며 재제조배터리센터 인원을 확충해 공급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테슬라의 답변을 토대로 추가 조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BMS_a079 오류는 수천개의 원통형 배터리셀 일부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나타난다. 테슬라 차량은 이 오류가 뜨면 차량 내 배터리 충전을 최대 50%로 제한한다. 테슬라코리아는 오너 매뉴얼에 이 같은 결함 코드가 나타나면 정비 예약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이 코드에 대해 "차량 주행에는 문제가 없다"며 "차량 충전 상태가 50% 미만일 때는 충전이 가능하며 50%를 초과한 경우 충전이 시작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재환 기자
Copyright © 블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