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은 나와 김승우, 두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다른 사람도 껴있다"고 밝힌 이미연 근황

이미연은 당시 나이 25살에 김승우와 결혼했으나 5년만에 이혼했다.

1987년 미스 롯데로 16세에 연예계에 데뷔한 이미연은 한창 주가를 올리던 23세에 김승우와 결혼을 발표해 세간을 놀라게 했고, 김승우가 군복무를 마친 25세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01년 갑작스럽게 이혼을 발표했다.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연출 여운혁 임정아)에 출연한 이미연은 '여자 최민수'라는 별명답게 20년 연기인생과 개인사에 얽힌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미연은 동료 탤런트 김승우와 결혼에서 이혼에 이르는 과정을 숨김없이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3살이었던 1995년 한창 때에 결혼을 발표했던 이미연은 김승우가 군복무를 마쳤던 25세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는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던 이유로 "안정적인 삶을 원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녀의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미연은 김승우와의 이혼 사유를 묻자 "내가 솔직한 편이지만 이혼은 나와 K군(김승우), 두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다른 사람도 껴있다"며 조심스럽게 비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연은 "나는 너무 일찍 그를 만났다. 만약 그 사람을 미워하면 내 20대가 사리질 것만 같다"며 "좋은 이야기만 하고 싶고 서로 좋았던 부분만 남아 있다. 내 마음 속이나 그 사람 마음 속에 서로가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미연은 지난 2001년, 이혼 직후 청룡영화제 수상 당시 "지금 내 곁에 그 사람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깜짝발언으로 김승우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표한 바 있다.

이미연은 "만약 내가 그 나이에 결혼하지 않았으면 지금의 나는 좀더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공주병에 걸린 연기자거나 혹은 여자로 살아갔을 수도 있다. 결혼생활을 통해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었다"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루머해명 김승우

이후 김승우도 예능에 출연해 루머를 해명했다.

"전부인 이미연이 지난해 출연했던 '무릎팍 도사'의 방송분은 보지 않았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김승우는 "방송은 보지 못했다. 나중에 기사로만 봤다."며 "그 친구(이미연)가 출연당시 말을 잘했다."고 답했다.

이어 전부인 이미연과의 이혼이 '미용실 격투사건'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그 일에 대해선 하늘에 대해 한 점 부끄럼이 없다. 그 친구(이미연)도 오해 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은 사실을 해명할 타이밍을 놓쳤다. 당시에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발가벗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남자로서 인륜지대사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버텨냈다."고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김남주와의 계약결혼설에 대해서 김승우는 "김남주씨와 내가 3년 정도 같이 살면 작품을 보장받는다는 소문이 돌았다. 심지어 내 아이가 스폰서의 아이기 때문에 그걸 무마하기 위해 결혼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김남주씨가 13시간 진통 끝에 낳았는데 나를 빼다 닮았다. 흑인의 아이를 낳았다는 황당한 소문까지 있다."고 가족에 대한 소문 일체를 부정했다.

앞서 이미연은 "어찌됐건 나는 일찍 그 친구를 만났었기 때문에 그 친구를 미워하면 나의 20대가 없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좋은 이야기만 하고 싶다. 물론 않맞는 부분이 있어서 헤어졌지만 분명히 좋은 부분도 있었다. 적어도 제 마음속이나 그 친구 마음속이나 서로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우정은 남아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고백했다.

한편,이미연은 작품 활동을 휴식중이며 송혜교에게 커피차를 보내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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