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으로 탈영한 와그너그룹 전 지휘관, 노르웨이 경찰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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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 망명을 신청한 러시아 용병단체 와그너그룹의 전(前) 사령관이 23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에 체포되어 수감됐다.
그는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했다가 해외 도피에 성공한 첫 와그너 그룹 용병이다.
한때 메드베데프는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고 전해지기도 했으나 노르웨이 경찰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확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세계에 진실을 말하는 것"이 노르웨이 망명의 목적이라는 메드베데프는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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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 "와그너 수장 프리고진에 대해 입 열 것"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노르웨이에 망명을 신청한 러시아 용병단체 와그너그룹의 전(前) 사령관이 23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에 체포되어 수감됐다. 경찰은 그가 러시아로 추방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안드레이 메드베데프(26)는 목숨을 건 탈영 끝에 노르웨이에 도착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했다가 해외 도피에 성공한 첫 와그너 그룹 용병이다.
러시아 수감자 인권단체 '굴라크 닷넷'은 메드메데프가 22일 원래 묵고 있던 안전가옥에서 구금돼 구치소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노르웨이 경찰은 법원에 억류 여부를 물어야 할지 검토 중이다.
한때 메드베데프는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고 전해지기도 했으나 노르웨이 경찰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확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메드베데프의 변호인 역시 추방 위기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변호인은 "체포는 메드베데프가 오히려 더 강화된 보안 환경 아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하면서도 "여전히 목격자 취급만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드베데프는 노르웨이 정부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한 상태다.
메드베데프는 앞서 전장에서 탈영하다 적발된 용병들이 즉결 처형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탈영병을 추적해 처단하는 특수부대의 존재를 고발한 것도 그였다.
"세계에 진실을 말하는 것"이 노르웨이 망명의 목적이라는 메드베데프는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 미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와그너 용병단을 '초국적 범죄 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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