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행, 5월 8일부터는 백신 접종 ‘0회’여도 자유롭게 간다

세종=손덕호 기자 2023. 4. 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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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난해 10월 해외 입국자가 일본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빗장을 풀면서 한국인의 일본 여행이 급증한 가운데, 5월부터는 관광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외국인 입국자에게 요구하던 '코로나19 백신 3회 이상 접종'또는 '음성증명서' 조건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외국인 입국자에게 화이자나 모더나 등의 백신을 3회 맞았다는 백신접종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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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미 외국인 여행객에게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음성확인서 요구 폐지

일본이 지난해 10월 해외 입국자가 일본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빗장을 풀면서 한국인의 일본 여행이 급증한 가운데, 5월부터는 관광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외국인 입국자에게 요구하던 ‘코로나19 백신 3회 이상 접종’또는 ‘음성증명서’ 조건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인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자유롭게 90일간 무비자로 일본에 체류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지난달 13일 관광객들이 일본 교토 관광지를 걷고 있다. /AP 연합뉴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지난 3일 “5월 8일로 예정된 감염증법상 코로나19 위상 변경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방역조치도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8일 감염증법상 코로나19 분류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낮출 예정이다. 독감 감염이나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외국인의 입국을 막지 않는 것처럼, 코로나 백신 접종이나 음성 확인 없이 외국인이 자유롭게 일본에 입국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대신 ‘게놈 서베이런스(Genomic Surveillance)’를 도입한다. 하네다공항·나리타공항 등 주요 5개 공항에서 발열 등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임의로 게놈 분석을 실시하는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외국인 입국자에게 화이자나 모더나 등의 백신을 3회 맞았다는 백신접종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1~2회인 경우에는 비행기 출발 시각 72시간 이내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후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비짓재팬웹(Visit Japan Web)’ 앱에 백신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일본 지지통신은 “(코로나19가 감염증법상) 5류로 조정되면서 이 조치들도 종료된다”고 전했다. 백신을 3회 이상 접종한 사람도 증명서를 준비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지는 셈이다.

지난달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지난해 10월 외국인에게 닫아걸었던 빗장을 풀자 한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일본을 찾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2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147만5300명이었고, 그 중 한국인이 56만8600명으로 38.5%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24만8500명), 홍콩(11만9400명) 순이었다.

한국 정부는 이미 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나 음성 여부에 관계 없이 입국을 허용하고 있고, 입국 후 격리나 PCR 검사 의무도 없다. 다만 입국 후 3일 이내 PCR 검사를 권고하고 있지만, 5월쯤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현행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면 이 조치도 종료된다. 7월쯤부터는 발열이 있는 등 유증상자가 아닌 경우 해외에서 입국할 때 작성해야 하는 건강상태 질문서도 제출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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