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주목받는 글로벌 기업 10

‘인공지능(AI)’이 최근 경제 시장의 주요 화두인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글로벌 ICT 컨설팅 기관 프리시던스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인공지능의 산업 규모는 870억 달러(약 110조 5,335억 원)으로 추산되었는데요. 이 엄청난 수치는 20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 38.1%를 기록하며 1조 5,910억 달러(약 2,021조 3,65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기업들이 이 유망한 인공지능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을까요? 글로벌 인공지능 대표기업 열 곳을 소개합니다.


10. 유니티 소프트웨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게임, 영화, 설계 등의 3D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인데요. 최근에는 콘텐츠 뿐 아니라 리얼타임과 디지털 트윈에도 적용되는 AI 소프트웨어를 출시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유니티의 존 리키텔로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AI는 몇 가지 심오한 방식으로 게임을 변화시킬 것이다.”라며 “게임을 더 빠르고 더 싸며, 더 좋게 만드는 변화들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 라고 말했죠.


9.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팔란티어는 2003년 미국 콜로라도에 설립된 인공지능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미군 정부의 보안과 대테러 조사, 데이터 분석을 위한 소프트웨어로 사업을 시작한 팔란티어는 군사 및 군사 및 산업 첩보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팔란티어의 ‘고담’은 상용 위성과 정찰 드론 등으로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적군 위치를 정확히 짚어내는 기술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우크라니나 군의 반격을 돕기도 했습니다. 한편, 팔란티아는 지난 4월 군사작전 지휘 능력을 가진 대규어 언어모델 AI 플랫폼 AIP를 출시했습니다.


8. 로블록스

로블록스는 게임을 기본 포맷으로 하여 사용자가 가상세계 안에서 게임을 직접 설계하고 디자인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핫한 메타버스 플랫폼이자 대장주로 꼽히는 회사죠. 로블록스는 최근 생성 AI를 도입했는데요. 생성 AI 기술은 크리에이터의 의도를 파악하고 다양한 디지털 편집, 콘텐츠 제작, 빠른 반복 허용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덕분에 유저들은 더욱 몰입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죠. 로블릭스가 출시한 △텍스트 명령어 기반 생성형 AI △코드를 완성하는 생성형 AI 등은 로블릭스 스튜디오를 통해 이용 가능합니다.


7. 어도비

어도비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이자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입니다. 우리에게는 포토샵, 프리미어, PDF 등의 프로그램들로 알려져 있죠. 어도비는 창작자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사 디지털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생성형 AI,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내세웠습니다. 나아가, 파이어플라이의 워크플로우를 직접 적용한 ‘어도비 익스프레스’ 베타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5억 개 이상의 콘텐츠가 생성되는 등 사용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최근, 구글의 대화형 AI인 ‘Bard’와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6. 세일즈포스

세일즈포스는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등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난 3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챗 GPT, 아인슈타인 GPT를 출시했습니다. 아인슈타인 GPT는 세일즈포스 파트너 에코 시스템의 생성 AI 기술과 세일즈포스 클라우드의 실시간 데이터로 작동하죠. 세일즈포스 측은 아인슈타인 GPT를 이용해 영업 메일 자동 작성, 마케팅용 문구 및 홈페이지 등 맞춤형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통해 영업, 서비스 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진다는 입장입니다.


5. 엔비디아

챗GPT와 같은 초거대 인공지능 구동을 위해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합니다. 엔비디아는 이 장치를 만드는, AI 시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그래픽처리장치 전문 기업입니다.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죠. 엄청난 수요에 물량이 부족해, 오히려 AI에 특화된 IT기업들이 엔비디아의 GPU를 구매하기 위해 줄 설 정도라고 하는데요. 덕분에 엔디비아의 주가는 올해 2배 이상 증가하여 반도체 회사로서는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만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선제적인 GPU 생태계를 구축했다 할 수 있겠죠.


4. 메타 플랫폼스

메타 플랫폼스는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AR과 VR 등 메타벅스 산업 분야로의 확장을 시도하며 기존의 페이스북에서 사명을 메타 플랫폼스로 변경했었죠. 지난 6월, 메타 플랫폼스는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 오픈소스 기반 대규모 언어 모델(LLM) 라마(LLaMA)의 차세대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오픈 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경쟁자들이 점점 소스 공개를 꺼리는 것과 대조되는 행보입니다. 업계 내 상업용 오픈소스 수요가 많았던 만큼, 메타의 라마를 기반으로 한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3. 아마존

세계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도 AI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지난 4월 생성 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을 선보인 것인데요. ‘아마존 베드록’은 다양한 기업이 제작한 생성 AI와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 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이를 활용하여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 수 있죠. 더불어, 아마존웹서비스는 생성형 인공지능 솔루션 구축을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 ‘AWS 생성형 AI 혁신 센터’를 개발하는 등 인공지능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 알파벳

2015년에 설립된 알바벳은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이라고 불리는 구글의 모기업으로 구글을 활용하여 검색 기능에 기반한 차별적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쉽게 일반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또다른 이점입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 안의 요소들을 검색할 수 있는 구글 렌즈가 바로 대표적인 예죠. 구글이 대규모 언어 모델 혹은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부르는 자체 AI 시스템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회사인 만큼, 전문가들은 구글이 발표할 ‘AlaaS(서비스형 AI)’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1.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엑셀 등 주요 소프트웨어로 대표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인공지능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입니다. 2020년, 오픈 AI의 GPT-3 언어 모델 독점권을 제공받은 것을 시작으로 시장 내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죠. GPT-4기반 빙과 엣지, 다이나믹스 365 코파일런, MS 365 코파일럿, 파워플랫폼용 코파일럿 등 코파일럿(GPT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비서) 형태에 AI 검색을 강화하는 플러그인을 확대해 식당 예약, 쇼핑 등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안정적 사업구조에 챗 GPT 기능을 더해 시가총액 1위를 노리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