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주왕산 방문한 초등생, 홀로 주봉 오르다 실종… 휴대폰도 없어

김주희 2026. 5. 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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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부산일보DB

가족과 함께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은 초등학생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중이다.

11일 경북 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가족과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찾은 A(11) 군은 12시께 홀로 주봉으로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됐다.

A 군 부모는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고 산행을 간 아들이 상당 시간이 지났음에도 돌아오지 않자 당일 오후 5시 53분께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키 약 145cm에 마른편인 A 군은 실종 당일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과 경찰 등은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A 군을 발견하지 못했다. 국립공원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A 군 실종이 범죄와 연관된 정황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군 가족은 경찰 등에 "1년 전쯤에도 이곳에서 등반했었는데 애가 힘들어해 중도 하산한 적 있다"며 "(실종 당일)애가 '조금만 올라갔다가 오겠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실종 이틀째인 이날 당국은 현장에 인력 96명과 헬기 1대, 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산행 중 아들이 실종됐다는 보호자 신고가 들어와 합동 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아직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