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한국차 사랑…쏘울 이어 아이오닉5

안건우 2024. 9. 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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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빈자의 성인으로 불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순방지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를 타 화제입니다. 

10년 전 방한 땐 기아의 경차를 탔었죠.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바티칸 국기를 달고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합니다.

앞자리에서 누군가 내리는데 자세히 봤더니 프란치스코 교황입니다.

아이오닉5는 교황이 싱가포르에 도착한 11일(현지시각)부터 2박 3일간 모든 일정을 함께 했습니다.

가톨릭 학교 청소년들과 인사를 나눌 때도 의회를 방문할 때도 교황의 발이 됐습니다.

교황이 조수석 창문을 열고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은 현지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로셀린 옹 / 싱가포르 시민]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정말 소박하고 꾸밈없는 분인 것 같습니다."

어딜 가든 고급차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차를 타는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차를 선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4년 8월 방한 당시 가장 작은 한국차를 타고 싶다고 요청해 기아 '쏘울'과 함께 방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오픈카로 개조된 국산 승합차인 카니발을 타고 퍼레이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아시아 순방길 의전에 한국의 최신 전기차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현대차는 교황의 자사 차량 탑승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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