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토트넘 이적한 이유는 우승" 손흥민, '라스트댄스→0원' 아틀레티코 이적 강행? "비공식 협상 완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예전에도 말했지만 난 이 팀에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은 정말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다. 만약에 우승을 하게 된다면 그때 레전드라고 절 부른다면 행복할 것 같다. 우승을 하기 위해 토트넘에 왔다. 그래서 올해는 정말 특별한 시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손흥민)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에게 대형 이적설이 터졌다. 공신력은 미지수이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과 손흥민 측이 비공식 협상을 했다는 이야기다. 손흥민 측이 대화를 나눈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에 계약이 끝난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오랜 시간 팀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토트넘에서 생활에 크게 만족하고 있었지만 주요 대회 우승에 다가가지 못한 건 사실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나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냉정하게 객관적인 스쿼드에서 우승까지 바라보기에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양강 체제(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견제하는 팀으로 성장했다. 과거에 비해서는 살짝 내려왔지만 여전히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을 노리는 강력한 후보 중 하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꾸준히 출전해 손흥민이 원하는 목표와 접점이 맞아 떨어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손흥민의 영입을 통해 팀의 공격력을 강화하고, 전술적 다양성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의 뛰어난 스피드, 기술,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의 득점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진에 큰 보강이 될 것이다. 만약 손흥민 이적이 된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손흥민 중심에 공격 전술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에서 주장 역할을 하고 있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는 등 30대에 접어 들었지만 여전히 톱 클래스 기량이다. 리더십은 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최근 몇 년간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으며, 주요 대회에서의 우승에는 실패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시즌 시작 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한 팀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많은 걸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늘 일관성을 유지해야하고 구단은 날 신뢰해야 한다. 또한 구단과 팬들에게 무언가를 돌려줘야 한다. 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정말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예전에도 말했지만 난 이 팀에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은 정말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다. 만약에 우승을 하게 된다면 그때 레전드라고 절 부른다면 행복할 것 같다. 우승을 하기 위해 토트넘에 왔다. 그래서 올해는 정말 특별한 시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측은 손흥민의 이적설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가 없다. 현지에서는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것마저 공식 발표가 없는 게 사실이다. 보도대로 손흥민 측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공감대를 형성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강행할 경우, 토트넘에 큰 손실이 될 것이며, 팀의 전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내년 여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가능성이 크다. 올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서 훌리안 알바레스를 데려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까지 영입한다면 유럽 내 강력한 공격진을 만들 수 있다.
스페인에서도 손흥민 이적설을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32세지만 토트넘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은 2025년에 끝난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고 미래가 결정되지 않았다"라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이다. 손흥민에게 사우디아라비아행 루머가 있었지만 선수가 유럽에 남고 싶어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팀과 에이전트 사이에 접촉이 이뤄졌다. 비공식적인 대화를 했다"라고 비중있게 보도했다.
손흥민이 프리메라리가 팀과 아예 접점이 없었던 건 아니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을 때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었다. 점점 톱 클래스 반열에 오르던 시기에는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토트넘에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촉구하고 있는 중이다. 영국 매체 '홋스퍼HQ'는 "모든 면에서 토트넘의 전설적인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300경기 이상 출전한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팀 최고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은 과도기 시점에 손흥민을 행복하게 하고 계약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 손흥민의 토트넘 계약 기간을 늘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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