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소파를 빼고 '이것'만 두었더니... 호텔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빈티지 가구를 좋아하는 부부와 3살 말괄량이 딸이 함께하는 세 가족입니다.

요즘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홈스타일링 취미가 생겼어요. 그래서 종종 가족끼리 함께 가구 배치를 바꾸며 대화를 나누고 유대감을 쌓아나가곤 한답니다. 함께 가구를 옮기고 배치하는 과정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 주더라고요.

오늘은 저희 가족이 힘을 합쳐서 꾸민 33평 아파트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모두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집 정보

@집꾸미기 르미 reumi님의 공간

| 아파트 33평

| 빈티지 인테리어

| 거실, 안방, 중앙등 시공

인테리어를 하며

| BEFORE

이 집은 신축 아파트였어요. 옵션으로 포세린 타일과 시스템 에어컨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집을 넓어 보이게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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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인테리어 팁이 있다면 가구는 작은 걸로 구매하는 거예요. 부피가 작으니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거든요. 또 이동이 가능해서 다양한 홈스타일링을 보여줄 수도 있고요. 큰 소파나 테이블은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무게감이 있는 대신, 인테리어 변화가 쉽지 않을 텐데 모두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 3인 가족의 집에 소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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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집을 꾸미기 전 소파에 대해 고민했어요. 우리 가족은 3명인데 굳이 4인용 소파를 둘 필요가 있을까 싶었죠. 그렇게 고민하던 중 '각자 원하는 의자를 선택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다음엔 많은 가구를 직접 경험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의자를 고르기로 했죠.

이런 가구 배치가 흔한 건 아닌데, 1인용 소파는 일직선으로 긴 4인용 소파와 달리 서로 얼굴을 마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확 달라지죠. 그동안 저희 가족은 마음에 드는 의자를 고르며 마치 자신만의 작은 공간을 찾는 것 같은 기분이었답니다. 지금까지도 너무 만족하는 스타일링이에요!

공간 둘러보기

|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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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거실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커다란 카페트를 깔고 가운데에 의자와 커피 테이블을 자유롭게 배치해서 라운지 같은 느낌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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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꾸밀 땐 가족들의 얼굴을 서로 바라볼 수 있는 배치를 상상했어요. 그 계획대로 저희 가족은 거실에서 각자 개인 의자에 앉아서 서로를 마주 보며 이야기를 자주 나누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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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더욱 라운지처럼 보이게 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펜던트 등이에요. 거실 중앙등을 없앴고 종이로 된 조명을 달아주었는데, 평범한 아파트처럼 보이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더라고요. 만약 거실에서 호텔스러운 느낌을 내고 싶으시다면 조명을 바꾸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아요.

|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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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보여드릴 곳은 주방이에요. 주방은 상단에 아무것도 없는 모습이 가장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상부장과 하부장에 물건을 넣어두고 바깥에는 아무것도 두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이곳은 거실과 달리 실버 톤이 메인이에요. 이런 모습이 조금은 차가워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우드 톤 식탁을 추가해서 아늑한 분위기를 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