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겨울 철새 143만 마리…전년보다 21만 마리 늘어

오제일 기자 2022. 11. 20.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월 우리나라를 찾은 겨울 철새가 111종 약 143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겨울철 조류 전국 동시 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11월 조사 결과 전체 겨울철새 수는 전월(83만5232마리) 대비 약 60만 마리(72%↑) 증가한 143만2646마리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철새도래지 200곳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
오릿과 109만 마리…AI 신속 대응 체계 유지

[서울=뉴시스] 서천 갯벌에 철새들이 몰려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2022. 10. 27 서천군(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11월 우리나라를 찾은 겨울 철새가 111종 약 143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겨울철 조류 전국 동시 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전국적인 철새 도래 경향을 상세히 파악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년 10월부터 3월까지 매달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11월 조사 결과 전체 겨울철새 수는 전월(83만5232마리) 대비 약 60만 마리(72%↑) 증가한 143만2646마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같은 달 122만4229마리에 비해 약 21만 마리(17%↑)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릿과 조류(오리·기러기·고니류)는 전월 대비 약 54만 마리(97%↑) 늘어난 109만527마리로 파악됐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7만 마리(18%↑)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충남, 전북, 전남 및 경기 서부 해안지역에 겨울철새가 집중적으로 분포했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내년 1월까지 겨울 철새가 지속해서 유입될 것으로 보고 AI 확산 예방을 위해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많은 철새가 국내에 도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환경부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예찰 강화 및 방역상황 점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될 수 있으면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때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폐사체 발견 시 즉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신고(062-949-4367)해 달라"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