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국경 밖,
그것도 카스피해 연안까지 작전을
확대하며 놀라운 타격 성과를
올렸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8월 중순,
러시아 아스트라한주 올랴항(港)에서
이란발 무기 수송 화물선을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이 대파시킨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올랴항은 카스피해에서 내륙 수로를
따라 깊숙이 들어간 지역으로,
통상 러시아-이란 간 군수 물자가
오가는 경로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이 화물선이
이란으로부터 러시아로 향하는
무기를 수송 중이었으며,
이를 정밀 드론 공격으로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선박은 격침은 아니지만
심각한 피해를 입고 항만에 계류된 채
수리 불능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작전
능력이 지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군은 또 다른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흑해 즈미니섬(일명 뱀섬)
남동쪽 해역에서 러시아 공군의
최신 전폭기 Su-30SM이
추락했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요격이나
직접적인 공격이 아닌,
“혼자 추락했다”
라는 부분을 강조하며
조롱 섞인 발표를 내놓았습니다.

조종사는 사출 탈출에 성공했으며,
이후 현장을 수색한 결과 Su-30SM
기체 잔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종은 러시아 해군 항공대에서
운용하는 고성능 다목적 전투기로,
자국 공군의 주력 기체 중 하나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추락 원인에 대해
기계 결함 또는 운용상의 문제로
추정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항공 전력에 대한 조소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두 사건은 각각 이란-러시아 간
군사 협력 노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직접 타격, 그리고 러시아 공군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 제기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우크라이나는 전선을 넘어 정보전과
심리전까지 확장하면서 러시아와
그 협력국들의 허점을 노리고 있습니다.